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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풍경을 나는 이제 사랑하려 하네
안도현 지음/이가서/177쪽/8,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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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도현이 고르고 골라낸
노트에 베끼고 싶은 시들.
48편의 주옥같은 시와
저자의 감성어린 산문이 어우러져
아련한 향수를 자아내는 책이다.
근대화, 도시화로 대변되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잃어버린 우리의 정서를 담백하게 살려낸
신경림 시인의 시를 비롯해
한국 특유의 여성성을 노래한 김혜순,
강화도의 시인 함민복의 시들이 소개돼 있다.
이를 통해 저자가 바라는 것은
작지만 강력한 시의 힘을 신뢰하는 이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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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내공 9단
도로시 레너드 지음/박정혁 옮김/세종서적/400쪽/13,000원
경험, 전문성, 인맥, 신념, 집단, 스승, 수련의 7가지 틀을 통한 일과 학습의 로드맵. 저자들이 프로페셔널의 핵심
으로 내세운 ‘딥 스마트’란 다양한 경험과 고도의 전문역량을 쌓아온 비즈니스 세계의 프로들이 공통적으로 내면
화하고 있는 것.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실체가 뚜렷하게 느껴지는 이것은 다름 아닌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가리킨다.
이 책은 딥 스마트를 향한 여정으로, 내공이나 육감처럼 프로들에게 내재된 독특한 지혜와 통찰력의 실체를 알기 쉽게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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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대기
장용철 지음/여시아문/161쪽/9,000원
어느 날 영국의 한 신문사가 문제를 냈다. ‘외진 산골에서 런던까지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기차나 비행기
등 교통수단을 제시한 응모작이 많았지만 당첨작은 ‘좋은 사람과 함께 가는 것’이었다. 아무리 참기 힘든 교통
지옥이라도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천국이 될 수 있음을 깨우쳐주는 예화다. 짧은 글, 긴 감동으로 요약되는 우리
나라 지하철역의 ‘풍경소리’ 게시판. 이 책은 이의 작가 중 한 명인 저자가 촌철살인의 지혜가 담긴 예화를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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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삶
안나 로버손 지음/전경일 옮김/열린박물관/9,500원
1893년,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등장했다. 수많은 이들에게 잔잔하지만 큰 파문을 일으키며 따뜻한 인간애와 희망,
자기성찰의 메시지를 전해온 이 책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인터넷 서점 아마존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
책이 ‘가치 있는 삶’이란 제목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저자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집착’을 버리는 것이라 말한다. 그래야만 인생이란 긴 항해에서 참된 가치를 발견하는
출발점에 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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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지음/류시화 옮김/이레/266쪽/9,800원
죽음을 눈앞에 둔 이들은 하나 같이 얘기한다. 삶은 기회이며, 아름다움이며, 놀이라고. 그것을 붙잡고, 감상하고,
누리라고. 당신이 마지막으로 무언가를 시도한 것은 언제였는가? 마지막으로 멀리 떠나본 것은? 누군가를 진정으로
껴안아본 것은? 삶에는 배워야 할 것들이 정말 많다. 단 한 번의 생으로 이 모두를 배울 순 없지만 진정으로 살아
보기 전에는 죽지 말아야 한다. 살고, 사랑하고, 배워라.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하라. 이것이 이 책의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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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기억
요하임 바우어 지음/이승은 옮김/이지북/236쪽/22,700원
마음의 상처와 질병의 관계를 의학적으로 규명한 책. 우리 삶의 갖가지 갈등이 몸속에 어떻게 독으로 작용하는지,
사랑과 안정.평화가 어떻게 사람들의 질병을 치유하는지 최근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를
통해 유전자를 조종하고 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 대부분 인간관계의 영역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인간관계의 경험과 불쾌한 기억이 어떻게 질병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하다 보면 인간이 왜 행복해야
하는지, 사랑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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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가봐야 할 1,000곳
패트리샤 슐츠 지음/김기영 외 옮김/이마고/1,125쪽/23,000원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여행지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한 책. 최고의 호텔에서부터 알뜰여행지와 유명관광지는
물론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오지에 이르기까지 가봐야 할 곳을 총망라한 여행서다. 이 책은 우선 세계를 8개
지역으로 구분한 다음, 다시 국가별로 나누어 각 국가 내의 지역이나 도시를 소개한다. 왜 그곳에 가야 하는지
, 언제 가는 게 가장 좋은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 각 여행지에 대한 설명 뒤에는
유용한 여행정보를 함께 실어 실제여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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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방
박래부 지음/서해문집/279쪽/10,900원
최고의 작가들이 공개하는 ‘나의 책, 나의 방’. 작가의 꿈과 일상이 함께 하는 공간을 소개함으로써 작가와 작
품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취지다. 그 결과 강은교, 공지영, 김영하, 김용택, 신경숙,
이문열 등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 소설가 6명이 자신들의 속살과 같은 ‘자기만의 방’을 공개했다. 덕분
에 독자들은 동시대의 작가들이 살고, 숨쉬며, 작품을 생산하는 살아있는 현장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6인 6색의 독특한 매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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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조선왕조실록
이성주 지음/추수밭/342쪽/12.000원
엄숙하게만 여겨지던 <조선왕조실록>이 현대적 상상력에 힘입어 우리 앞에 색다른 모습으로 나타났다. 시나리오
작가 겸 인터넷 논객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저자는 특유의 신들린 상상력과 튀는 문체로 조선 500년의 왕실과
조정, 백성의 삶, 기술문명 등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조선사를 통틀어 ‘아직 다 못한 얘기’를 발굴했다기보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들춰냄으로써 다시보기를 시도하는 책. 이를 통해 역사 읽기를 ‘개인적 즐거움’으로 변환시킨
것이 이 책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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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브랜드를 만드는 광고전략
김원규 지음/나남출판/343쪽/35,000원
사랑의 영원함에 두 달치 월급이 대수냐고 역설하는 다이아몬드 광고, 예쁜 여자 모델을 내세우지 않음으로써
화장품 광고의 전형을 깬 크리니크, 브랜드의 이름이 곧 ‘승리’임을 각인시킨 나이키... 그러나 이들 역시
처음부터 파워브랜드였던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광고대상 등 여러 상을 수상하고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중인 저자는 티파니, 크리스찬 디오르, 나이키 등 세계적 파워브랜드의 광고를 재해석해 광고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명쾌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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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은 경제보다 먼저 움직인다
락쉬만 애츄탄 지음/김광수 옮김/랜덤하우스중앙/233쪽/12,000원
호황과 불황의 경제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부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흐린 날 우산을 가져갈까 말까를
판단하는 주체는 일기예보가 아니라 바로 자신이듯 쏟아지는 경제뉴스와 전문가들의 예측 속에서 경제행위에
대한 최종 판단은 자신이 내려야 한다. 경기가 언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있다면 직장을 구하거나 주택을
구입하거나 투자를 결정할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경제의 터닝포인트를 예측하는 방법, 정확한 예측을
통해 투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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