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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CEO 세종
전경일 지음/휴먼비즈니스/390쪽/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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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CEO의 완벽한 모델 세종대왕.
그는 이미 15세기에 최고의 인재풀을 구성하고
국가경영에 필요한 주요 분야에
R&D를 실시한 선도적 경영가였으며,
국가경영의 기반인 경제개발을 주도하고
국가적 인프라를 갖춰 나갔다.
또 문화를 국가 경쟁력의 기반으로 보고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한글 창제의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한 국가의 경영자로 취임한 후
정체성 확립에서 현안 정리, 고뇌, 철학,
후대의 냉철한 평가에 이르기까지
21세기의 경영에 많은 시사점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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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김상훈 지음/한스미디어/249쪽/10,000원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
그러나 바로 그 직장에 있을 때 제일 불행한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현 주소다.
직장인 731명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그들을 괴롭히는 문제점을 7가지로 분류한 뒤 원인과 극복방법을 소개했다.
저자는 직장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리베로형’ 직장인을 주문한다.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공격과 수비에서 자유롭게 활약하는 축구의 ‘리베로’ 같은 직장인이 된다면
‘공’은 함께 하되 ‘과’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역지사지의 시각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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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무신에서 유비쿼터스까지
임정빈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215쪽/12,000원
내의 입는 것을 호사로 여겨 빨간 내의가 일부러 보이도록 입은 여자들,
식량을 축내는 쥐가 기승을 부리자 쥐 소탕을 위해 학생들에게 쥐를 잡은 후 그 꼬리를 갖고 오게 한 학교,
온힘을 다해 만원 버스에 사람들을 밀어 넣던 버스 차장...
우주여행을 눈앞에 둔 현대인들에겐 낯선 풍경이나 실은 얼마 전까지도 흔했던 풍경이다.
현재의 중장년층이 모두 사라진다면 영영 사라져 버릴 추억들.
이에 저자는 1940~60년대 초반까지 보통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주제별로 정리했다.
이른바 ‘한국형 풍속의 역사’라 할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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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고전 읽기
공지영 외 지음/북섬/244쪽/12,000원
아버지의 죽음으로 비탄에 빠진 이주향 교수에게 삶의 의미를 알려준 ‘반야심경’,
영화를 좋아하던 소녀 변영주를 주목받는 영화감독으로 키워낸 ‘400번의 구타’,
작가 공지영에게 사형제도의 문제의식을 갖게 해준 ‘부활’...
고전을 읽지 않는 시대에 한국의 대표적 지성 10명이 자신의 인생에서 특별한 의미가 됐던 고전을 소개한다.
이들이 젊은 시절에 만난 한 권의 고전은 미래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인생의 전환기에 새로운 길을 찾게 했다.
고전이 ‘어렵다’는 편견은 이들로 인해 여지없이 깨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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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의 문화학
신응철 지음/책세상/144쪽/4,900원
사람은 정말 ‘생긴 대로’ 살까? 역사적으로 ‘몸’은 중세에는 신,
근대에는 이성에 매몰돼 주변화됐으나 오늘날 문화적 화두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잘 생긴 얼굴과 몸매로 대변되듯이 감각적인 대상으로만 인식되는 것은 문제다.
운명이 생김새에 따라 결정된다는 운명결정론과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는 자유의지론의
함정을 살펴보고, 외모와 기질, 성격이 서로 관련돼 있다는 관상술의 한계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저자는 내면과 외면의 조화, 타자와의 유대를 통해 몸에 대한 철학의 가능성을 발견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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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와 디자인의 힘
손혜원 지음/해냄/305쪽/30,000원
식물나라, 참이슬, 처음처럼... 누구나 아는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모두 저자의 손끝에서 탄생했다는 것.
디자이너 겸 브랜드 전문가인 저자가 최근에 만든 총 30개 제품의 디자인과 브랜드 탄생의 전 과정을 소개한다.
그가 말하는 브랜드 성공의 노하우는 소비자의 욕구와 시장의 판세를 읽어내는 마케팅 전략,
나아가 치밀한 전술과 커뮤니케이션이 결합된 디자인과 브랜드.
제품의 근본적인 부분, 가장 큰 특징과 장점을 찾아내 이를 극대화하는 작업으로 일등 브랜드를 탄생시킨
그녀만의 노하우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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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일의 공부
장정일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371쪽/12,000원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소문난 독서광 장정일.
고등교육을 거부한 그는 스스로 읽고 생각하는 공부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지성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성공하기 위해, 보여주기 위해 공부하지 않는다.
아주 단순한 욕망, 오직 ‘알고 싶어’ 공부할 뿐이다.
이 책 역시 그만의 독특한 시각이 잘 드러나 있다.
늘 궁금한 것이 많은 그는 전혀 새로운 각도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대중들의 평범한 사유에 대한 비판적 도전, 진정한 독서의 힘, 사유를 되찾는 공부의 길을 이 책에서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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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경제학
유병률 지음/웅진지식하우스/229쪽/9,800원
다가오는 고령화 사회는 여자에게 더 힘들다.
평균 수명을 고려할 때 남편이 죽은 후에도 평균 10년 정도를 더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여자가 남자보다 더 경제학적인 사고를 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기존의 경제학 서적에서 자주 소외됐던 아내와 누이, 즉 여자들을 위한 책이다.
그동안 여자들은 가정의 경제권을 남편에게 맡기고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렀던 게 사실.
저자는 가계부나 쓰고, 용돈이나 생활비를 아끼는 데서 안주하는 여자들에게 강한 경고를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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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어 사전
남경태 지음/들녘/448쪽/13,000원
인터넷 검색창에서도 대답해주지 않는 인문지식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인문학 책들을 꾸준히 쓰고 번역해온 저자가 철학, 역사, 과학, 시사 등 방대한 인문학 분야를 누비고 다니면서
각각의 개념어를 설명했다.
‘사전’이라고 하면 객관적인 정보만 소개해야 하지만 이 책은 주관적이고 편향적이며,
창의적이고 비판적이다.
객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인터넷이나 백과사전을 참고하면 되기 때문이란다.
나아가 인문학의 개념이란 게 복합적이며, 인접한 개념들과 연관되고 중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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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의 수수께끼
편집부 지음/비채/299쪽/9,900원
얼룩말은 아프리카의 더운 열기를 어떻게 식힐까? 답은 얼룩말이 가진 몸의 색깔에 있다.
똑같은 무게라도 가방의 색깔이 다르면 더 가볍거나 무겁게 느껴진다는데 정말 그럴까?
답은 ‘그렇다’가 맞다.
세상에 존재하는 색깔의 수는 무려 1천600만 개.
이 많은 색깔들 속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신비한 원리와 비밀이 숨어 있다.
따라서 이를 깨우칠수록 세상 돌아가는 원리와 오묘한 이치에 눈을 뜰 수 있다.
빨간색 회의실과 파란색 회의실의 차이를 비롯해 알록달록한 색깔 얘기가 129개나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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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
황인숙 지음/개마고원/233쪽/10,000원
다락방에서 심연의 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서로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공간이지만
각자가 살아온 시간과 맞물릴 때 이들은 ‘나만의’ 공간이란 공통점을 갖게 된다.
동시에 소중한 시간의 추억이기도.
이들 다양한 공간은 시간과 씨줄과 날줄로 엮이면서 그 공간의 주인을 성장시킨다.
저자들의 지극히 사적인 내면풍경을 들여다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시공간 속에 독자 개개인의
시간과 공간을 엮어 넣다 보면 자신을 존재케 하고 풍요롭게 하는 힘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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