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너프
존 네이시 지음/강미경 옮김/예담/29쪽/13,000원
|
원하는 것을 얻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끝없이 ‘더 많이’를 원하는 심리를 분석했다.
‘더 타임스’에 건강과 생활양식 관련 기사를 기고하는 저자는 불만족 심리의 원인을 원시 본능에서 찾는다.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충분한 양식과 안락한 상태를 갈구했지만 이를 채우지 못할 때가 잦다 보니 두뇌에 ‘이것만으론
부족해’란 생각이 뿌리내리게 됐다는 것. 저자는 그러나 이제 ‘만족주의’의 새 개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
|
100세인 이야기
박상철 지음/샘터/264쪽/10,000원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장수인들을 연구해온 저자가 지난 2001년부터 전국을 돌며 직접 만났던 백세인,
백 살이 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담았다. 백세인들의 장수비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100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사랑과 아픔,
안타까움, 반가움, 그리움 등 삶의 희로애락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며 가족 간의 사랑이
있으면 장수할 수 있음을 얘한다.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 백세인과의 인터뷰도 실려 있다.
|
|
딸과 떠나는 인문학 기행
이용재 지음/디자인하우스/312쪽/14,800원
딸과 함께 우리 건축유산을 답사하며 문학과 역사, 철학을 설명한 책. 경남의 유형문화재인 거연정에서 한옥호텔 라궁에
이르기까지 30곳의 근.현대 건축물을 둘러보며 그와 관련된 우리 문화 전반을 소개했다.
우리 땅 구석구석의 명품 건축을 소개하려는 건축가 평론가 아빠와 일찌감치 학교를 중퇴하고 아빠를 따라나선
딸은 옛 선비의 얼을 따라 정자에 올라보기도 하고, 명문가에 깃든 가치를 알기 위해 고택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
|
전쟁의 재발견
김도균 지음/추수밭/352쪽/13,000원
인터넷 언론 기자이자 군사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저자가 군대, 무기, 전투, 군가에 얽힌 뒷얘기를 들려주며
전쟁이 오늘날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살핀다.
우리가 즐겨 먹는 순대는 몽골 군대의 전투식량이었으며, 세계 최초의 동성애자 부대였던 고대 그리스의 ‘신성대’,
역시 세계 최초의 여성 폭격기 부대였던 소련의 587 여성 폭격기 연대 이야기 등 전쟁에 얽힌 흥미로운 일화들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
|
비주얼 컬처의 모든 것
니콜라스 미르조에프 지음/임산 옮김/홍시/451쪽/18,000원
뉴욕대 교수인 저자는 비주얼 문화 속에 담긴 정치적 의미 등을 분석하며 인간의 ‘보는’ 행위에 권력과 권력자의 관점이
들어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미국 TV 시리즈물 ‘스타트렉’에 반영된 인종주의,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원근법을 이용한
프랑스 왕들의 사례를 조명하며 권력과 비주얼 문화의 관계를 살핀다.
오늘날 영상미디어가 뜨고 있는 이유를 분석하기 위해 회화, 조각, TV, 영화, 인터넷을 넘나들며 영상문화의 역사를 추적했다.
|
|
경제학의 검은 베일
토머스 소웰 지음/박슬라 옮김/살림Biz/352쪽/13,000원
미국의 경제학자인 저자가 경제와 관련된 사람들의 오해를 검증했다.
저자는 일부에게 진실인 게 전체에게도 진실일 것이라 믿는 ‘구성의 오류’, 경제거래는 누군가 잃은 것을 다른 누군가가
획득한다는 ‘제로섬 오류’, 사회구성원들을 체스판 위의 말처럼 맘대로 부릴 수 있다는 ‘체스 말 오류’, 자원은 한정돼 있으나
이상의 용도로 달리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는 ‘무제한의 오류’가 올바른 경제적 해석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
|
런던 스타일 책읽기
닉 혼비 지음/이나경 옮김/청어람미디어/344쪽/13,000원
섬세하고 위트 넘치는 소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작가의 독서 에세이.
깊이 있는 리뷰라기보다 독서일기에 가까운 형식으로 자유롭게 적었다.
유명작가로서의 권위를 벗어던진 저자의 인간미 넘치는 글은 웃음을 자아낸다.
그러나 때론 명료하고 날카로운 비평도 제시한다. 그는 “책장을 넘기는 일이 진창을 걷는 일과 같아선 안 된다”며
“제발 부탁이니 지루한 책은 내려놓고 뭔가 새로운 다른 책을 시작하라”고 충고한다.
|
|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김혜남 지음/걷는나무/272쪽/12,000원
정신분석 전문의인 저자는 서른 살이 왜 문제가 많은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때론 상처받고
때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 고민을 멈추지 말라고 강조한다.
또 평범하다는 사실을 창피해 하지 마라, 더 이상 실패를 부모 탓으로 돌리지 마라, 같이 손잡고 울어줄 수 있는 사람을
두 명 이상 만들어라 등 젊은이들이 삶의 과정에서 만나는 역경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52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
|
내 인생의 힘
마리 루이제 폰 데어 라이엔 지음/김미선 옮김/북스토리/272쪽/13,000원
독일의 ‘슈테른’지 편집인 등을 지낸 저자가 동물학자 제인 구달, 유대계 금융가 기 드 로스차일드,
소설가 노먼 메일러 등 세계적 명사들을 인터뷰한 글. 하버드 대학에서 공학을 공부하던 노먼 메일러는 군대에 징집당해
전쟁을 겪으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문학으로 풀어내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이들의 말하는 삶의 원동력은 용기를 가질 것, 내 확신을 지킬 것, 스스로에게 성실하며 타인에 대해선 이해심을 갖고
너그러울 것 등이다.
|
|
목소리가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안철민 지음/세상의아침/
목소리에 대한 인식을 새로운 각도에서 풀어쓴 책.
음성 연구가이자 이비인후과 의사인 저자는 “목소리 자체도 개인의 경쟁력”이라며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는 데 목소리가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다.
또 목소리는 직간접적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건강과 인생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주장한다.
환자 진료를 통해 접했던 목소리 질환 사례와 치료법, 잘못된 목소리 상식 및 관리방법 등도 함께 소개했다.
|
|
손석희 스타일
진희정 지음/토네이도/240쪽/12,000원
아나운서이자 대학교수인 손석희. 그는 수십 년간 한결 같은 이미지를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자,
대학생이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꼽히는 등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평정심을 잃지 않고 ‘사실’로 무장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손석희’란 인물과 그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통해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찾아간다.
이 책은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출해낸 손석희의 성공비결을 자기관리로 보았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