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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살아계실 때 꼭 해드려야 할 45가지
고도원 엮음/김선희 그림/나무생각/9,500원2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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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인 자식은 시끄럽게 떠들어도 기분 좋지만
부모의 기침소리는 단 한 번도 듣기 싫다.
애인이나 자식 위해 쓰는 돈은 아깝지 않지만
부모 위해 쓰는 돈은 요것조것 따져보게 된다.
그러나 애인이나 자식의 마음을 맞추기란
생각보다 힘들다.
주고 또 줘도 투정을 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모에게 기쁨을 주기란 생각보다 쉽다.
어쩌다 한번 주는 자식의 선심에도
마음을 다해 기뻐해주기 때문이다.
부모는 돈을 많이 번 아들,
크게 성공한 딸을 기다리지 않는다.
부족하더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행복해 할 따름이다.
단 한 순간도 자식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부모에게
그 믿음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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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점검하고 후반전을 디자인하라
김한준 지음/비즈포인트/256쪽/10,000원
인간의 수명이 길어지는 요즘. 4050 세대는 인생의 내리막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아니라 이제 겨우 전반전을 끝낸 ‘하프타임’일 뿐이다. 이때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후반부가 완전히 달라지며, 얼마든지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이미 4050에 들어섰거나 코앞에 두고 있다면 앞으로 남은 50여 년의 삶을 위해 제2의 경력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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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협박이라 말하지 않는다
수잔 포워드 지음/김경숙 옮김/서돌/387쪽/12,000원
인간관계의 심리를 ‘감정적 협박’이란 새로운 틀로 분석한 책. 저자는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상대에게 두려움, 의무감, 죄책감을 느끼게 만드는 무리한 감정적.정서적 요구를 감정적 협박이라 정의한다. 놀랍게도 감정적 협박자들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배우자, 부모, 형제, 친구 중에 많다. 하지만 상대의 요구에 초점을 맞추다간 정체성마저 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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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살길이다
이상재 지음/MC&A/439쪽/11,000원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장을 역임한 저자는 최근 우리경제 불황의 원인을 제조업체 해외이전, 신바젤협약 실시 등에서 찾고 있다. 나아가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중국과의 협력방법을 제시한다. 업종별로 유리한 진출지역, 유망업종과 해선 안될 업종, 갖가지 사기 유형, 투자시 유의점 등 한국인의 중국진출 경험을 집약,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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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는 바람꽃 되어 너를 기다린다
최수홍 지음/미래지식/200쪽/13,000원
사랑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모든 것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인간이 지닌 유일한 희망. 때문에 저자는 시종일관 인간의 마음 깊이 자리한 따스하고 강렬한 삶의 원천, 사랑을 노래한다. 그러나 그 사랑은 이성만을 향한 것이 아니다. 자연을 품어 안고 사람을 품어 안을 때 어디서건 사랑의 감정이 싹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시에서는 자연의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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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88가지
댄 펜웰 지음/손원재 옮김/큰나무/190쪽/8,000원
틀에 박힌 생활이 만들어낸 홈과 무덤의 차이는 깊이가 다르다는 것뿐. 이 책은 그 홈에서 벗어나 새롭고 충만한 삶을 살자고 주장한다. 산다는 것은 단지 호흡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 새로운 자극, 친구 사귀기, 자신감 증가, 기분전환 등을 위해 무언가 끊임없이 시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정신적인 공허를 에너지로 변환시킨 사람만이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법. 자신을 찾는 것은 수천만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없을지 몰라도 자신과 후손에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욕심을 버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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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
데이비드 쿨 지음/권복구ㆍ홍석영 옮김/바다출판사/340쪽/12,800원
사람은 누구나 시시각각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 때문에 죽음이란 노인들의 전유물이나 남의 일이 아니다. 내가 죽어서 사라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모두 변함이 없는데 그 속에서 나만 빠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죽음은 과연 인간의 불행인 것일까. 완화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웰다잉과 웰빙이 분리할 수 없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키고 그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 방법들을 제시하며 웰다잉과 웰빙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웰다잉의 존엄성은 웰빙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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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발견의 숨겨진 역사
월터 그라처 지음/김우열 옮김/청림출판/488쪽/18,000원
188가지 일화를 통해 만나는 발견의 과학사.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맹신 및 편견에서 비롯된 근거 없는 경외심을 깨우치고 바로잡는다. 과학이란 원래 과학자들이 밝혀낸 지식의 총합이 아니라 이를 밝혀내기 위해 그들이 흘린 노력의 총합. 백과사전을 건조하게 메우고 있는 과학지식들이 실제로는 어떻게 발견되고 탄생했는지, 그 황당한 오해와 우연의 순간, 치열했던 경쟁과 열정의 역사가 생생하게 녹아들어 있다. 과학적 발견의 순간 과학자들이 느꼈을 환희와 희열을 함께 공유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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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58가지 이야기
사이토 시게타 지음/안중식 옮김/지식여행/228쪽/9,800원
사람의 가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즐길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성공과 실패를 나누는 기준은 ‘즐거웠다’고 즉시 말할 수 있는가의 여부라는 게 저자의 생각. 즐거운 인생을 살려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게 콩깎지가 씌여야 한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면 그걸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몸에 감기가 걸리면 약을 먹고 치료하지만 마음에 감기가 걸리면 치료약이 없다. 그때 이 책이 약효를 발휘할 듯. 인생에 쉼표를 찍고 자신과 삶을 바라보는 여유, 사람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이 책 안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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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미친 짓이다
주디스 워너 지음/임경현 옮김/프리즘하우스/391쪽/12,000원
사회적 성공, 사랑스런 가족, 경제력과 자유. 그러나 이 모두를 갖춘 완벽해 보이는 엄마들조차 자신의 영혼이 침식당한다고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 취업주부이건 전업주부이건 대다수의 엄마들은 죄의식과 불안, 분노, 후회로 범벅된 삶을 살아간다. 이 책은 논픽션 작가인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지적하는 문제들은 엄마라면 모두가 공감할 듯. 그것은 다름 아닌 ‘모성의 덫’ 때문이다. 이 책은 엄마 노릇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고 조언한다. 대신 바깥세상으로 시야를 넓힐 때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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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철학
고정식 지음/넥서스북/319쪽/11,000원
순간적으로 웃고 떠들고 잊어버리는 유머가 아니라 인간과 인생, 사회와 세계에 대해 좀 더 깊은 사고가 가능하도록 유머를 화두로 철학을 이야기하는 책. 일상이 철학이 되고 철학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저자는 이 책에서 더불어 사는 세상, 인간, 지식, 과학 등의 주제를 자유자재로 주무른다. 생각한다는 것은 인간만의 특권. 평범한 것에 호기심을 갖고 의문을 던지는 것에서 철학은 시작된다. 이 책의 촌철살인 같은 유머는 그래서 쉽게 받아들여지지만 읽고 나면 인간, 사회, 세상에 대해 사고가 보다 넓어져 있음을 깨달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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