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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 지음/갤리온/260쪽/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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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한 관계를 싫어한다면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한다면
권위를 극도로 싫어한다면
모든 게 시시하게 느껴진다면
어른으로 사는 게 두려운 것이다.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단 뜻이다.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선
제2의 성장통을 겪어야 하고
현재를 살기 위해선
지나온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
그것은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인생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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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성공하기
바바라 A. 글랜즈 지음/나선숙 옮김/한스컨텐츠/224쪽/9,000원
일과 가족, 일과 개인생활의 조화는 현대인들의 만만치 않은 고민거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일, 가족, 취미, 종교 등으로 두부 자르듯 나눈 다음 각각에 대해 공평하게 시간을 배분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삶은 기계가 아니다. 이렇듯 기계적으로 균형을 추구하다 보면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이 동시에 다른 한쪽을 포기하는 것으로 돼버린다. 그러한 균형은 의미도 없다. 저자는 이에 융합이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한다. 일, 가족, 친구, 건강, 영혼, 봉사 등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뒤섞어서 동시에, 함께 추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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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대 잠깨어 오라
김창남 엮음/숨비소리/268쪽/10,000원
창의력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가장 주목받는 키워드의 하나. 그런데 이는 하늘에서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다음의 두 가지가 전제돼야 한다. 기존의 지식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 그리고 여기서 과감하게 일탈해 도약하는 것.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일가’를 이룬 8명의 명사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창의력에 접근해 들어간다. 간절함, 즐기기, 대화, 개성 등 계기는 모두 다르지만 공통된 메시지는 고정관념을 벗어난 자유로운 사고와 발상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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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어야 할 세계장편문학
쓰치다 도모노리 외 지음/양원곤 옮김/지상사/320쪽/14,000원
세계명작, 고전은 왜 읽어야 할까? 또 그것은 왜 동서양을 뛰어넘어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 읽어도 공감이 가능한 것일까? 그것은 이들 책이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와 정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우리는 그 흐름을 놓치지 않으면서 날마다 새로운 것을 익히고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세상은 또 요구한다. 옛것 중에서도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가치와 지식들은 함께 배양해 둘 것을. 이 책은 손꼽히는 세계장편문학 중 30편을 엄선, 세계문학의 진수를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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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문화사
박철수 지음/살림/96쪽/3,300원
‘녹지 위의 고층 주거’라는 슬로건에서 보듯 아파트를 만드는 것은 건축가들에게 있어 혁명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파트=세속적인 꿈’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또 획일성으로 인해 다양한 인간의 삶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평가 절하되는 일도 허다하다. 그럼에도 아파트에는 우리의 삶과 문화, 가치가 녹아 있다. 어느새 가장 보편적인 한국의 주택유형으로 자리 잡은 아파트. 이를 둘러싼 욕구와 변천사를 짚어보며 아파트가 더불어 사는 문화의 결정체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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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읽기
노성두ㆍ이주헌 지음/한길아트/472쪽/22,000원
쉽고 아름다운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 미술출판계의 인기 저자 노성두와 이주헌이 만났다. 앞의 저자가 미술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림을 색다르게 바라보는 유머가 돋보인다면, 뒤의 저자는 그림을 읽는 시선에서 삶의 지혜를 끌어내는 따뜻한 글쓰기가 강점이다. 르네상스 시대에서 바로크, 로코코,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78점의 명화를 소개했으며, 그림들의 탄생 배경과 미술사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이해를 도왔다. 뒷이야기들까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읽을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해진 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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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으로 산다는 것
장기영 외 지음/깊은강/296쪽/8,900원
삶과 사람의 무게에 짓눌릴 때 아무런 조건 없이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다. 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허덕일 때, 바로 그때 쉬고 싶고 기대고 싶은 사람은 역시 부모가 아닐까. 인생살이의 고달픔을 어렴풋이 깨닫고 난 뒤 돌아본 자리에 그들은 어느새 굽은 허리와 깊게 팬 주름살로 서있다. 자신보다 훌쩍 커버린 자식을 어떻게든 보듬어주려 하면서 말이다. 1960, 70년대 고달팠던 시기를 가장으로 살아온 부모를 떠올리는 과정에서 부모와 자식이라는 세대를 연결하는 작은 창이 되고자 하는 게 이 책의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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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미술치료
김선현 지음/넥서스북/197쪽/15,000원
미술치료 기법이 다양한 영역에 응용되고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가 되면서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기 때문이다. 때로는 그림이 말이나 글보다 심리적 상황을 더욱 잘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굳이 환자가 아니더라도 미술치료를 활용하면 각자의 심리적 문제, 즉 내면의 상처나 불안, 스트레스 등을 치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내면의 힘. 억압된 심리를 표출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되찾으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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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웬수들
줌마네 지음/장차현실 그림/랜덤하우스중앙/252쪽/9,500원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지만 가장 많이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들. 바로 가족이다. 살면서 부딪칠 수밖에 없는 부부, 부모와 자식, 형제자매, 결혼으로 맺어진 배우자의 가족들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다양한 가족간 갈등과 답변을 담고 있다. 그러나 전문 카운슬러의 틀에 박힌 조언과는 확 다르다. 수많은 속앓이와 시행착오를 몸소 겪고 깨우친 아줌마들의 실전 노하우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의 조언에는 공통된 메시지가 있다. 그것은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는 것, 나아가 ‘따로 또 같이’ 잘 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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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조지 레이코프 지음/유나영 옮김/삼인/235쪽/10,000원
자신이 선택했던 당과 인물에 실망했으면서도 선거 때가 되면 같은 선택을 반복한다. 자신은 평범한 서민임에도 중산층을 위한 보수정당에 투표한다. 왜 그럴까? 자신의 정체성에 따라 동일시하고 싶은 대상에 투표하기 때문이다. 선거기간에 각 진영은 반대편의 정책 실패에 대해 공격한다. 진실을 전달하면 지지받을 것이란 생각에서다. 하지만 그 가정은 틀렸다. 사람들은 진실이 아닌 이미 형성돼 있는 자신의 생각의 틀로 걸러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생각의 틀 바꾸기. 이 책은 이에 대해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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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심리학
개리 벨스키 지음/노지연 옮김/한스미디어/274쪽/12,000원
왜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급등하기 직전 주식을 팔아버리고, 반대로 주가가 폭락할 때까지 가망 없는 주식을 움켜쥐는 것일까? 사실은 손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은행예금에만 돈을 넣는 이유는? 집을 팔 때 적정가보다 낮은 값에 팔고도 만족하는 것은 또 왜 그런지? 돈과 관련해서 선택을 할 때 사람들은 자신에게 손해가 되는 불합리한 판단을 해버린다. 그러나 심각한 금전상의 실수를 저지르고도 원인조차 모르기 일쑤. 저자는 ‘행동 경제학’을 통해 사람들이 저지르는 값비싼 실수들을 설명하고 고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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