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바디 와인
와
인의 실제 무게가 아니라 입 안에 느껴지는 와인의 무게감을 나타내는 말로 ‘바디(Body)'라는 말을 쓴다.
풀 바디 와인(Full Bodied Wine)은 입안에서 묵직하게 느껴지는 중후한 맛이 난다.
오래된 고급 와인들 중에 이런 풀 바디 와인이 많다.
미디엄 바디 와인(Midium Bodied Wine)은 중간적인 무게감을 나타내는 와인이고,
라이트 바디 와인(Light Bodied Wine)은 가벼운 느낌의 와인으로 주로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이나 젊은 레드 와인 등이
해당된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주스로 예를 든다면, 가벼운 바디의 와인은 배 주스처럼 농도가 낮은 가볍고 섬세한 맛의 와인이며,
중간 바디의 와인은 오렌지 주스 정도의 맛으로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와인을 말한다.
무거운 바디의 와인은 토마토 주스처럼 진하고 풍부한 맛이 나는 묵직한 와인을 예로 들 수 있다.
특히 알코올 농도가 높고, 단맛이 강하거나 떫은맛이 많은 경우에 풀 바디 와인, 헤비 바디 와인(Heavy Bodied Wine)등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온도와는 관계없으며 드라이한 맛과도 관계없다.
쏘떼른느 와인과 같이 알코올 농도가 높고 단맛이 강한 것도 풀 바디에 해당된다.
그러나 경쾌한 보졸레나 저렴하고 일반적인 화이트 와인은 라이트 바디한 와인 종류에 해당된다.
바디가 강하다고 해서 꼭 좋은 와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은 풀 바디한 종류다.
또 일반적으로 고급 와인일수록 색깔과 농도가 진하며 이런 와인들이 바디가 강한게 많다.
와인 선호도는 주관적이지만 대체로 애호가들은 풀 바디 와인이면서 와인 맛의 요소인 신맛, 단맛, 탄닌이 적절하게
균형 잡힌 와인을 좋아한다.
|
Vina La Rosa, La Capitana Carmenere Reserve
비나 라 로사, 라 까삐따나 까르메네르 리저브 '04
생산지역: Cachapoal Valley, Chile
포도품종: Carmenere 95%, Cabernet Sauvignon 5%
칠레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의 하나인 비나라로사는 설립자의 아들 돈 레까레도 오사가 와이너리를 경영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지금도 오사 집안이 가족경영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돈 레까레도의 아들이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다.
라까삐따나 까르메네르가 자라는 페우모 포도밭은 비나라로사 와이너리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포도밭이다.
라까삐따나 까르메네르를 위한 포도묘목은 1960년에 심어졌는데 맑고 깨끗한 천연의 관개수를 이용하여 재배된다.
또한 격자무늬로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묘목을 보호하기 위해 나뭇가지를 수직으로 대어 포도가 잘 자라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까르메네르 품종은 칠레 고유의 품종으로 오랫동안 메를로나 까베르네 프랑으로 혼동되어 왔으나 최근 DNA 검사 등으로
까르메네르만의 독특한 특성을 찾아내었다.
자갈과 모래로 이루어진 충적토에서 자란 포도를 수작업을 통해 수확하여 프랑스산 오크통에서 9개월간 숙성하였다.
진한 레드 빛을 지닌 까르메네르는 자두, 카시스 그리고 블랙 베리, 모카커피, 초콜릿의 진한 풍미와 벨벳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타닌이 잘 조화되어 풍성함을 주는 와인이다.
육류 요리, 파스타 그리고 치즈와 잘 어울린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