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플레이?
우리나라의 골프 코스는 대부분 짧은 거리를 이용하여 설계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좌, 우로 코스가 틀어져 있는 것보단 페어웨이의 난이도가 문제다.
항상 평평한 라이 좋은 연습장에서의 연습만 하다
라운딩을 돌면 들쑥날쑥한 페어웨이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하여 스코어가 아닌 내용이 좋은 즐거운 라운딩을 해보자.
1. 볼의 위치가 발보다 높을 때
100%는 아니지만 99% 드로우가 생긴다 가정하고 샷을 해야 한다.
그린 공략의 경우 핀의 위치가 중앙에 있다면 경사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그린의 우측 끝을
보고 목표점을 정한다.
클럽도 경사도에 따라 짧게 잡아주며 한 두 클럽 길게 잡아야 한다.
볼의 위치도 평상시 클럽의 오른쪽에 두어 빨리 임팩트 할 수 있게 조정한다.
당연히 드로우가 발생하여 그린에서 스핀의 양도 작고 구르는 양이 많아진다.
풀 스윙을 하지 못하고 정지한다면 푸시볼이나 쌩크 (클럽의 넥 쪽에 맞아 밀리는 현상)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볼의 위치가 발보다 낮을 때
이 경우 높을 때와 달리 볼의 날아가는 방식이 반대가 된다.
마찬가지로 경사도에 따라 변화가 있지만 스핀의 양은 평상시보다 약간 늘어난다.
그린의 좌측 끝을 목표점으로 보아야 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 볼의 위치를 평상시의 오른쪽에 두어야 한다.
스윙을 끝까지 못하면 쌩크 (클럽의 넥쪽에맞는 현상)가 발생해 그대로 밑으로 흐를 수 있다.
3. 대처 및 연습
볼이 놓인 위치가 높거나 낮거나 멀리 가는 것보단 정확하게 자신이 원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게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중 밸런스나 볼 위치, 클럽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연습장에서는 연습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지만 여러분이 다니는 연습장에서도 연습할 수 있다.
위와 같은 특별한 경우의 스윙뿐 아니라 평상시 페어웨이에서도 연습대로 스윙을 하면 보다 정확한 임팩트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초보로 돌아가는 심정으로 백스윙과 피니쉬의 동작은 전에 가지고 있는 궤도를 지향한다.
하지만 피니쉬 자세에서 양발 특히 스탠스는 지면에 다리가 붙어 떨어지지 않는 것처럼 굳건해야 한다.
하체가 흔들리면 정확한 임팩트를 만드는 것이 어려워지게 된다.
연습을 하다보면 처음에는 어깨로만 친다는 느낌이 들지만 하체를 고정시키고 회전으로 공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거리 실패나 다른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감소한다.
상황이 어렵다고 멀리 보내려 강하게 스윙하다 보면 뒤로 넘어져 볼이 언덕으로 올라갈 수 있고
반대로 앞으로 넘어지면 그나마 좀 낫지만 그 위치에서 볼이 밑으로 굴러만 갈 수 있다.
PAR 4나 PAR5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조급해 하지말고 연습대로 하면 충분히 파로 끝낼 수 있다.
무리한 도전 보다는 안정되게 플레이 하는 게 스코어뿐 아니라 그날의 플레이도 매우 즐거운 결론으로
마무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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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운 프로
KPGA MEMBER,
클럽 S골프 아카데미 소속프로,
아퀴쉬네트 코리아 코브라 골프 소속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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