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종자돈 모아 공격적 투자
손복조 토러스 투자증권 CEO
토
러스 투자증권 손복조 사장이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증권회사는 기본적으로 리스크 테이킹을 하고 리턴을 얻는 곳이다.
리스크를 지지 않으면 리턴을 기대할 수 없다”며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생존할 것을 강조했다.
리턴을 얻기 위한 전략은 자산운용과 파생상품운용 등 자기매매라는 손 사장은 300억 원인 자본금 자체에 손해가 나면 안 되는 만큼
우선은 리스크 관리를 엄격하게 하면서 조심스럽게 주식.선물.옵션 등에 투자해 종자돈을 모은 뒤 공격적 투자에 나서겠다고 소개했다.
그는 “수수료 수익이 하루에 1천만 원 꼴로 생기는 만큼 영업을 시작한 8월부터 당장 수익을 낼 작정이다.
우리는 신설 회사니까 손실이 나면 치명적이다. 손실을 내지 않고 이익을 축적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천만 원 깨질까봐 조마조마해
하며 종자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주와 고객들에게 과도한 리스크를 지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리스크 관리는 틀의 일종이고 똑같은 리스크를
갖고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운용수익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리스크를 지지 않을 경우 수익을 바랄 수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시장이 좋지 않은 요즘 신설 증권사로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시장이 활황이고 거래량이 많으면 좋지만 어려울 때
시작했으니 이 고비만 넘기면 좋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고 있다”며 “당장 8월부터 이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또 “경영을 제대로 해 5년 안에 우리나라 증권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는 게 꿈”이라며 “향후 돈을 벌면 종합증권업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토러스 투자증권은 그 첫 단추로 우선 부산에 지점을 열고, 9월초엔 대구에도 지점을 새롭게 연다는 계획이다.
이율 증권부 기자 | yulsid@yna.co.kr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