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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부커스
이권우 지음/그린비/224쪽/11,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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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는 이의 내면을 성장시키며
기성 가치에 의문을 불러일으켜
더 나은 세계를 상상하게 한다.
타인의 아픔과 고통, 기쁨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하며,
그리하여 책읽기는
사람과 삶과 세계를 변화시킨다.
이를 위해 저자는
기능적 책읽기, 속독, 다독이 판치는 세상에서
느리게 읽기, 깊이 읽기,
겹쳐 읽기, 토론과 쓰기가
어우러진 책읽기를 강조한다.
삶의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책과 삶이 하나로 만나도록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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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처럼
가네시로 가즈키 지음/김난주 옮김/북폴리오/444쪽/12,000원
장편 ‘GO’로 재일교포 중에선 처음으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가의 신작 소설.
사랑보다 진한 두 친구의 우정을 담은 ‘태양은 가득히’, 남편의 자살 후 세상과 싸우기로 결심하는 주부의 ‘정무문’,
탈출을 꿈꾸는 두 고등학생의 사랑 얘기 ‘프랭키와 자니’,
오토바이와 가죽 재킷으로 무장한 아줌마의 화끈한 복수 ‘페일 라이더’,
할머니를 위해 뭉친 손자들의 웃음과 감동 섞인 얘기 ‘사랑의 샘’ 등 영화를 매개로 펼쳐지는 다섯 편의 얘기가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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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집 구경
로이드 칸 지음/이한중 옮김/시골생활/336쪽/33,000원
손으로 직접 지은 집과 그 집을 지은 이들을 찾아 31년간 세계를 돌아다닌 저자의 집 이야기.
케이블로 강을 건너가야 하는 일본식 집, 원숭이에게 지붕을 내준 남아공의 돌집, 네바다 사막의 병집 등을 소개한다.
자연재료를 사용한 집짓기, 예술적인 아이디가 돋보이는 집, 이동식 집 등 자기 집을 직접 짓는 이들의 장인 정신과
즐거움이 넘쳐흐른다. 느낌 좋은 집에 살고 싶은 이들에겐 아이디어를, 자기 집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겐 확신을 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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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의 본색
류승완 지음/마음산책/368쪽/12,000원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 이어 ‘피도 눈물도 없이’ ‘아라한 장풍 대작전’ ‘주먹이 운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화를 통해 저자는 감독 데뷔 당시의 환호가 헛되지 않음을 증명했다.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색깔을 두 가지 방법으로 드러낸다.
보는 영화와 만드는 영화가 그것. 1부 ‘영화 보는 류승완’에선 지금의 자신을 만든 영화들에 대해 리뷰했으며,
2부 ‘영화 찍는 류승완’에선 영화를 만들던 순간의 고민을 생생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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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거의 사회사
전남일 외 지음/돌베게/416쪽/18,000원
‘아파트 공화국’이라 불릴 만큼 오늘날 우리의 주거문화는 아파트로 대변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서구에서 노동자 집합주택으로 시작된 아파트가 우리 사회에서 보편적 주거 형식으로 정착된 것을 두고
“삶의 터전을 위해 심사숙고해 만들어진 산물이라기보다 정치와 경제의 논리가 만들어낸 기형적인 결과물의 한 단면”이라
지적한다. 나아가 삶의 질을 진정으로 숙고해 이에 걸맞은 주거환경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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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그림
나카노 교코 지음/이연식 옮김/세미콜론/240쪽/13,500원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에드가 드가의 ‘에투알’은 무대 위의 발레리나를 묘사한 그림이다.
무대 한가운데에서 뛰고 있는 발레리나의 뒤로 무대 안쪽에 야회복을 입은 한 사내가 서있는 이 그림 속에는 성공을 위해
부유한 후원자를 잡아야 했던 발레리나들의 슬픈 사연이 숨어 있다.
이외에도 뭉크의 ‘사춘기’, 고야의 ‘제 아이를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홀바인의 ‘헨리 8세의 초상’ 등을 통해 그림이 그려졌던
당시의 시대상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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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다
박현정 지음/리더스북/256쪽/12,000원
PR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글로벌 투자기업인 크레디트스위스의 기업커뮤니케이션으로 재직중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대에 세계인이 되기 위한 조건을 귀띔한다.
한국에서 자랐고, 어학연수 한 번 다녀오지 않았지만 졸업 후 10년 넘게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세계가 원하는
인재는 마음이 통하는 사람”이라며 외국어 능력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열린 마음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임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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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대한민국
한홍구 외 지음/철수와영희/240쪽/12,000원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못 할까.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를 진단하면서 많은 이들이 한 번쯤 가졌을 이 질문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는 책. 역사, 삶의 태도, 노동, 외교, 인권, 생명의 6가지 주제로, 열심히 사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현실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한국 근현대사 전문가 한홍구, 삶의 질을 고민하는 강수돌, 노동운동의 산증인 김진숙, 외교 전문가 이철기, 청소년 인권 전도사
배경내, 농사꾼 윤구병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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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건축
임석재 지음/인물과사상사/325쪽/15,000원
건축은 사회의 역사와 문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다. 경제, 정치, 산업, 사회, 문화, 나아가 사람들이 영위하는 생활의
총체적 집합체인 것. 그래서 건축은 한 사회의 내적 상태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특히 한국 사회의 근대화 과정에서 건축은 핵심 주역이었다. 저자는 건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총체적 문제 상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내놓는다. 학문으로서의 건축, 산업으로서의 건축, 현실로서의 건축을 총 망라해 건축에 대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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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김용철 외 지음/한겨레출판사/294쪽/12,000원
아름다운 연애를 하루아침에 뒤집는 배신에서 정치인의 잦은 배신까지... 21세기 대한민국 사회엔 갖가지 배신이 난무한다.
이 책은 6명의 명사들을 통해 배신의 정체를 전격 해부한다.
삼성을 배신한 김용철 변호사, 진짜 배신과 유사 배신 사이에서 허우적대는 이들에게 하나의 지표를 건네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배신을 둘러싼 인간과 동물의 차이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한 과학자 정재승, 국민을 배신한 법률가들의 어두운
공모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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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남자를 모른다
김용전 지음/바우하우스/288쪽/11,000원
아버지, 아들, 남편, 오빠, 아저씨 등 다양한 이름으로 살아가는 남자.
하지만 이들은 자신이 남자란 것 외에 진정한 자신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남자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남자의 길을 걸어온 이들을 위해 쓰인 솔직 담백한 보고서. 남자들끼리도 까놓고 말하지
못하는 속내, 여자들에겐 비밀로 하고 싶은 진실, 인정하기 싫은 남자의 본성 등을 솔직, 생생하게 담았다.
체면과 허세라는 가면을 벗고 진정한 남자와 마주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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