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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법칙
부동산 사업은 회장님 몫


외형상으론 부동산 관련 업체가 주력기업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대부분 총수나 2세 등이 직접 지분을 투자하거나 등기이사를 맡는 등 해당 사업을 직접 챙기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개발이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부각되는 데다, 빌딩 관리나 레저사업 등으로 부동산 관련 사업이 팽창하면서 재벌 총수 일가가 이를 직접 챙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벌기업들이 투기목적으로 비업무용 부동산을 대거 보유하는 것이 사회적 논란거리로 부상하던 시절은 지나갔다. 하지만 재벌기업들은 여전히 부동산 관련 사업에 신경쓰고 있다.
단순한 투기 목적을 넘어 부동산 개발이 수익성 높은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데다, 빌딩관리, 레저사업 등으로 부동산 관련 사업이 계속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현상은 외형상으론 부동산 관련 업체가 주력기업과는 거리가 아주 멀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 총수나 2세 등이 직접 지분을 투자하거나 등기이사를 맡는 등 총수 일가가 해당 사업을 직접 챙기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증권가 관계자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이상으로 대기업들에서 부동산 관련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거나 아니면 경영권 승계, 총수 일가의 재산분배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총수 일가의 부동산 사업
레저사업과 부동산 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삼성에버랜드의 1대 주주는 삼성카드.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2세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이 회장보다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재벌 계열사 중에는 오너 일가가 직접 보유한 주식이
1주도 없는 기업도 적지 않다. 하지만 부동산 사업 관련 업체들은 대부분 총수 일가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1대 주주인 경우가 많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한진그룹 계열의 정석기업은 지난해 매출이 267억 원.

그러나 자산규모는 그 10배인 2천673억 원에 이르는 알짜 부동산 자산기업이다. 최근에는 지분을 둘러싼 형제간 법정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회사는 조양호 회장이 최대 주주로 25%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 회장이 대주주인 대한항공이 24.40%를 보유, 2대 주주로 올라있다.
현대차그룹 계열의 골프장 및 콘도업체인 해비치리조트는 기아차가 40%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지만 정몽구 그룹 회장의 부인 이정화 여사 등 친족들이 20%의 지분을 직접 갖고 있다.
이 여사는 이 회사의 대표이사직도 맡고 있다.
SK그룹 계열로 주택 등 부동산 사업의 시행과 관련 마케팅은 물론 SK건설이 지은 주택 등의 인테리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페론은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이 지분 70%를 갖고 있다.

승계되는 부(富)
총수 일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업체 중에는 총수 자녀가 상당 지분을 갖거나 심지어 총수보다 더 많은 지분을 지닌 경우도 적지 않다. 위락시설과 골프장 등 레저사업과 부동산 관리 등이 주업인 삼성에버랜드의 1대 주주는 삼성카드(25.64%).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25.10%를, 이부진 신라호텔 상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가 각각 8.37%를 갖고 있다.
이 회장은 3.72%를 갖고 있을 뿐이다. 최근 장하성 펀드와 ‘결전’을 벌이고 있는 태광그룹도 유사한 케이스로 분류된다. 부동산자산을 관리하는 업무가 주업인 태광리얼코의 경우 올해 2월 이뤄진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이호진 회장의 미성년 아들 이모 군이 49% 지분을 확보, 51%를 가진 아버지와 함께 이 회사 전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아울러 이모 군은 태광의 또 다른 부동산 사업 관련 계열사인 동림관광개발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태광관광개발, 서한물산 등에는 이 회장과 함께 조카인 이원준 씨 지분이 많다.

김세진 국제뉴스부 기자 |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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