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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2.0
노르베르트 해링 외 지음/안성철 옮김/ 엘도라도/276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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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제학이
합리적 경제인이란 전제 아래
경제성장, 가격, 시장 등
물질 위주로 연구하는 1.0 버전이었다면
현재의 경제학은
행복, 만족, 삶의 질 등 인간을 연구하는
2.0 버전이다.
이에 따라 저자들은
소비자, 문화, 투자, 권력, 축구, 행복, 외모,
조직, 일자리, 여성, 세계화 등을 주제로 진행된
현재의 경제학 연구를 설명한다.
저자들은
직업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면
성형외과를 찾을 것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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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거닐며 미래를 통찰하다
안치용 지음/리더스북/656쪽/18,000원
미래사회를 예측할 수 있는 지식 트렌드를 키워드별로 분석했다.
불안 혹은 불확정성, 지속 가능성, 소비자, 유전자, 에너지, 여성, 종교, 인간, 자아의 9가지가 그것.
저자는 미래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며, 자신이 올바로 서있을 때 미래 또한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다가온다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지식의 힘으로 무장하라고 충고한다.
있음직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미래가 무엇인지를 통찰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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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 공부 이력서
김민식 외 지음/부키/264쪽/9,800원
영어가 한 개인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로 떠올랐다.
코흘리개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영어는 버거운 짐이자 넘어서야 할 대상이다.
학생, 직장인, 주부, 교사 등 주위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 17명의 영어 정복기를 엮었다.
미국 드라마 한 편을 틀어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대사 받아쓰기, 하루에 영어 원서 1페이지 반드시 읽기,
가족이나 친구 붙들고 영어로 말하기 등 영어 초보에서 고수로 발전하기까지의 체험담이 생생하게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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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집쟁이들
박종인 지음/나무생각/264쪽/12,000원
80년이 되도록 한 자리에서 3대째 이발사를 해온 사람, 연 만드는 데 평생을 바친 사람,
서울 한복판에서 50년째 대장간을 하는 사람,
대구에서 수십 년간 고전음악 감상실을 운영중인 사람 등등.
세상의 주류이기를 거부한 그들이지만 그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에 도달한 고집쟁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사회가 끊임없이 변하고, 변화가 미덕으로 여겨지는 세상에서 이들은 자기 길을 걸어가며 고집으로 세상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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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심리학
리처드 와이즈먼 지음/한창호 옮김/웅진지식하웃/316쪽/13,800원
13일의 금요일에는 진짜 나쁜 일이 생길까? 6단계만 거치면 웬만한 사람들과 다 연결될까?
사람들은 자기 이름의 뜻과 비슷한 일을 하게 될까? 이런 물음을 우스개로 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검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른바 괴짜심리학을 하는 심리학자들.
이 책은 세상의 통념에 얽힌 인간심리의 비밀을 파헤친다.
우리 삶이 얼마나 얕은 믿음 위에서 지탱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가식과 허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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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사랑한 미술
박창석 지음/아트북스/320쪽/16,000원
미술과 만화는 밀접한 분야다.
이 책은 한국 만화가들의 작품과 유명 미술작품 사이에 나타나는 유사성, 만화작품을 패러디한 미술작품 등을 분석하면서
만화의 또 다른 매력을 전한다.
예를 들어 석정현의 4컷 만화 ‘익스프레션’은 현실과 그림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에서 네덜란드 판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위스의
‘그림 그리는 손’과 닮았고, ‘몸짱’인 남자를 뒤에서 쳐다보는 여성의 표정을 그린 조훈의 만화작품은 뭉크의 ‘절규’를 패러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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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발견
윤용인 지음/글항아리/252쪽/12,000원
딴지일보 기자와 딴지일보 사업국장을 거쳐 지금은 여행사를 운영하는 저자가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책을 썼다.
결혼과 부부생활, 육아, 연애를 소재로 마흔을 넘긴 중년 독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수필.
결혼생활과 가족을 돌아보며 여러 가지 일과 고통을 겪으며 어른이 되어 감을 깨닫는다.
새벽녘에 문득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각나 잠든 아이의 발을 만지거나 아이의 곰 인형을 끌어안고 잠을 청하는 마흔 넘은
사내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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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공부에 미쳐라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김활란 옮김/랜덤하우스/252쪽/10,000원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는 학문적인 공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저자는 “취업과 승진, 성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능력과 처세법을 배우는 것이 공부”라며 20대부터 부와 성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역설한다.
멀리 보고 길게 가는 인생공부법, 부가가치가 빠르게 따라오는 공부법,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공부법, 제너럴리스트로 비약하기 위한 공부법 등을 실천하기 쉬운 행동양식과 함께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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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디지 않아도 괜찮아
박원순 외 지음/샘터/252쪽/9,500
각계 명사 49명이 털어놓는 ‘나를 움직인 한 마디’와 그에 얽힌 사연들.
말썽꾸러기에 개구쟁이였던 박원순 변호사는 별 것 아닌 질문에 답했는데 ‘참 잘했어요’라며 두 번이나 칭찬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공부를 잘 하게 됐다고 털어놓는다.
다리가 불편한 장영희 교수는 어린 시절 골목길에 앉아 있던 자신에게 엿장수 아저씨가 “괜찮다”고 말하며 깨엿을 건네줬던 일을
떠올린다. 그 후로 지금도 누군가가 “괜찮다”고 하면 가슴이 찡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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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만화
박재동 지음/열림원/344쪽/12,000원
촌철살인의 풍자가 특기인 시사만화로 이름을 날린 저자가 카툰 에세이를 펴냈다.
‘인생의 만(萬) 가지 꽃(花)’이란 뜻의 제목답게 일상 속에서 만나는 꽃 같은 순간과 사람들을 한 컷 그림과 짧은 글에 담아냈다.
멋 부리지 않은 그만의 글과 그림들은 ‘괜찮다’며 지친 이들의 삶을 다독이는 듯하다.
휴지 줍는 할머니가 솜씨 있게 쌓아둔 박스를 보며 저자가 ‘내 그림도 저렇게 쌓이기를.
그 무언가가 익어가기를’하고 바란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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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고 계신가요?
로저 하우스덴 지음/박미애 옮김/북스코프/200쪽/9,500원
끊임없이 생산적인 사람이 되기를 강요하는 인생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쾌락을 쫓으면 된다. 감각적 쾌락, 어리석은 짓을 해보는 쾌락, 쓸데없는 일을 하는 쾌락, 빈틈 있게 사는 쾌락,
무지의 쾌락. 저자는 몸의 오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을 느끼고, 때론 바보짓을 해보라고 권한다.
시간이 어정쩡할 땐 시간을 허비해보는 것도 괜찮다.
“쾌락이란 온몸과 마음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란 저자의 주장은 너무 빡빡하고 좀스럽게 살지 말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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