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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앞장선다”
강경호 코레일 사장

코레일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친환경 디자인, 친환경 운영, 친환경 투자확대 등 3대 전략과제와 과제별 중.장기 사업에 2015년까지 37조6천여억 원을 투자한다.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의 역할 증대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

"국 가적 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철도가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경호 코레일 사장은 제109주년 철도의 날을 앞두고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철도의 역할 증대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10월중 ‘그린 네트워크 녹색경영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다음은 강 사장과의 일문일답.

Q. 녹색경영 비전에는 어떤 내용이 담기나.
   ‘저탄소 녹색성장’ 달성을 위한 친환경 디자인 적용(Eco-Design), 친환경적 운영(Eco-Operation), 친환경 투자확대(Eco-Invest) 등 3대 전략과제와 각 과제별 중.장기 사업에 오는 2015년까지 총 37조6천여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과제별 중.장기 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에너지 철도차량 개발, 철도차량 경량화 및 친환경 차량 도입, 전철화 투자확대, 타교통과의 연계환승 시스템 강화 등이다.

Q. 녹색경영의 구체적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해 달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기관차 550량을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디젤기관차를 전기기관차로 대체할 경우 에너지 효율은 20~30% 증대되고 1대당 연간 9억7천만 원의 동력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2020년 실용화를 목표로 LNG와 축전지 등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철도차량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약 23조3천억 원의 에너지 비용 및 이산화탄소 배출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경제적.환경적 측면에서 철도가 가진 장점은.
   같은 수의 사람을 이동시키거나 같은 양의 화물을 운송하는 경우 철도의 에너지 소비량은 승용차나 화물차의 10분의 1 남짓이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도 철도는 승용차의 17.3%, 화물차의 7.4%에 불과하다.
현재 10% 안팎인 철도의 여객 및 화물 수송분담률을 1%포인트 높이면 연간 약 6천억 원, 선진국 수준인 35% 정도로 높이면 연간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통해 13조4천억 원,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으로 7천400억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Q. 정부 측에 당부하고 싶은 부분은.
   철도에 대한 인식 전환이다.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철도를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이 아니라 환경, 에너지, 복지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이와 함께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 철도의 수송분담률을 조금만 높여도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철도에 대한 투자는 곧 국가이익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철도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우리 경제의 푸른 대동맥이 돼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

Q. 앞으로의 철도 경영방침은.
   안정된 경영구조 없이는 공익적 서비스에 충실할 수 없다는 신념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
점점 다양해지고 높아지는 고객의 요구에 맞게 서비스를 개선하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단순히 역과 역 사이가 아니라 고객이 집에서 출발해 다시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편리하게 이동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누리도록 하겠다. 기술혁신에 매진할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한국 철도의 깃발이 나부낄 수 있도록 세계를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

정윤덕 대전충남취재본부 기자 |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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