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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메세나
활동
조수환 호텔농심 총지배인
기
업이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과 관련해 호텔농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호텔농심은 2007년부터 국악 공연을 연중행사로 꾸준히 개최하고 있고, 매년 가을이면 ‘동래온천 학축제’를 열어 부산시민과
동래구민에게 문화적 정취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호텔농심 조수환 총지배인은 활발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메세나 활동은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영리기업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조 총지배인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사단법인 부산메세나진흥원으로부터 메세나 활동우수 기업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호텔이 위치한 동래 지역은 동래학춤과 동래야류 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무형 문화재가 많이 있고,
동래온천도 우리나라 최고의 온천”이라며 “이런 지역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메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해마다 호텔 앞마당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래온천 학축제는 부산 지역에서 유일하게 기업이 주도하는 민간주도
축제로 올해도 10월 4일 열린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국악한마당 공연도 5월부터 9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호텔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조 총지배인은 메세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은 그 기업이 속한 지역사회에 일정 부분을 환원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문화예술계에 몸담고 있는 분들은 사명감을 갖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시민들도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면 더욱 적극적으로 즐기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상현 부산취재본부 기자 |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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