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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지역이나 가장 비싼 아파트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아파트가 있다. 그런 아파트는 인근
아프트 가격까지 덩달아 올리면서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가격의 기준이 되기 마련. 나아가 해당지역의 수준을
결정하는 '바로미터' 역할도 한다. 이에 본지는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실시간
시세를 바탕으로 선정한 각 지역 가격 리드 아파트를 연재한다. 관련정보 및 비싼 이유를 살펴봄으로써
아파트의 가치를 올바로 판한다자는 취지에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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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입주하면서 프리미엄만 7억 원(45평형 기준)을 호가하며 최고 프리미엄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오래된 아파트만 즐비한 강남권에서 새 아파트를 탐내는 부유층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동부센트레빌은 대치주공1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46, 53, 60평형의 대형 평형들로만 구성돼 있고, 전 평형이
4-bay 배치구조다. 또 총 7개동 805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져 있으며, 29층의 고층아파트이기도 하다. 사거리
도로 맞은편에 서있는 초고층 아파트(55층) 타워팰리스 2차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기에 충분한 조건인
셈이다.
최근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분양가 대비 상승률이 45평형 111.65%, 53평형 85.19%를 기록하며 프리미엄만
7억 원가량 붙었으니 가히 세간의 주목을 받을 만하기도. 특히 강남권 물량은 재건축을 제외한 새 아파트의
희소성으로 가치가 중시되고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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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최고 프리미엄을 자랑하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오래된 아파트만 즐비한 강남권에서 새 아파트를
탐내는 부유층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래)공사인 동부건설이 20억 원 가까이 투입해 만든 조경시설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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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조경시설로 랜드마크 달린다
시공사인 동부건설이 20억 원 가까이 투입했다는 조경시설은 실로 감탄을 자아낼 만하다. 단지 전체를 일명
‘블루벨트’와 ‘그린벨트’로 꾸민 것이다. 먼저 물을 상징한 블루벨트는 우수저류시스템을 도입, 빗물을
활용해 약 100m 길이의 실개천과 생태연못을 단지 내에 설치했다.
녹지공간을 상징하는 그린벨트는 당초 시멘트로 시공할 예정이었던 바닥을 잔디블록으로 교체해 단지를
하나의 녹색공원으로 꾸민 것. 그뿐 아니라 7개동 전체 옥상에도 나무와 잔디로 조경을 했다.
단지 내에는 특화된 조경시설뿐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운동시설에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테니스장,
퍼팅장, 롤러스케이트장 등이 설치돼 있는 것은 물론, 어린이 놀이터, 노인정 등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사통팔달 교통, 편리한 생활편의시설
지하철 분당선과 3호선 환승역인 도곡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단지를 찾을
수 있다. 정류장도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3분 내에 가능하므로 무척 편리하다.
동부센트레빌과 타워팰리스 2차를 끼고 있는 사거리는 10차선과 8차선으로 돼있어 교통이 원활하다. 또
남부순환로 및 경부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의 진입이 쉬워 접근성까지 우수하다.
인근에는 단지 내 상가를 비롯해 각종 상가가 다수 포진돼 있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예술의 전당,
교육문화회관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위치하며, 삼성의료원, 영동세브란스 등의 이용 역시 편리하다.
또 대모산과 구룡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환경이 쾌적하고, 단지 가까이에 있는 양재천 공원으로 산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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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의 주요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 한다는 대청중학교를 비롯해 8학군 명문고들이 단지 주변에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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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의 자부심, 우수한 학군
대치동의 시세를 끌어올린 우수한 학군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최근 정부의 내신 위주 교육정책으로
가격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대치동은 학부모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는 지역이다. 특히 동부센트레빌은
초ㆍ중ㆍ고교가 길 하나만 건너면 있어 모두 5분 거리 내에 통학할 수 있다.
대도초교, 중대부속고교, 숙명여중고교, 단대부고 등 이른바 8학군 명문고들이 바로 이 주변에 즐비하다.
대치동의 주요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 한다는 대청중학교도 단지 바로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타워팰리스보다 높은 시세
대치동 동부센트레빌은 45평형 14억~15억, 53평형 15억~16억 5천만 원, 60평형 19억~22억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물론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매물 없이 호가 위주로 형성돼 있는 상황이다. 평당 평균
매매가가 3천100만이 넘는 셈.
이는 타워팰리스보다 높은 평당가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서있는 타워팰리스 2차는 평당 평균 매매가가
2천861만 원이고, 1차는 평당 2천995만 원, 3차는 평당 3천5만 원에 형성돼 있다. 이렇듯 동부센트레빌은
타워팰리스에 견줄 만한 귀족아파트임을 과시하며 이 지역의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백혜정
부동산 컨설턴트,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 부동산 연구소 분양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