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 e-스포츠 교류전 'CKCG 2005' 조직위원회 한국조직위원장인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은 "미래 중국을 이끌
젊은 지도자들인 공청단과 한ㆍ중 교류에 대해 논의하다 게임대회를 벌이기로 했다"며 "앞으로 매년 대회를 갖고
특히 오는 2008년 대회를 베이징 올림픽 사전행사로 만들어 성대히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8월 19일부터 4일간 중국 베이징에서 68명의 양국 게이머가 스타크래프트 등 3개 종목에 걸쳐 실력을
겨룬다.
특히 중국쪽에서는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저우창 제1서기가 조직위원장을, 공청단이 후원을 맡아 행사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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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매년 대회를 갖고 특히 오는 2008년 대회를 베이징 올림픽 사전행사로 만들어 성대히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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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CG의 탄생 배경과 의의는
20세기가 TV 문화 시대라면 21세기는 인터넷 시대다. 인터넷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보급되고
있으며 이 인터넷 문화를 활성화 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 게임이라 생각한다.
한국의 게임산업은 이미 영화?음반산업을 크게 앞지르고 있고 그 규모가2003년 4조원에 달해 우리나라 문화산업
전체의 10%를 차지하는 등 그 성장 속도가 다른 산업과 비교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또한 한국은 온라인 게임에서 2003년 기준 전 세계시장의 31%를 점유하는 등 세계 최고의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문화를 창조한 종주국의 지위를 누려왔다.
최근 중국도 PC 보급률이 늘어나고 초고속 통신망의 보급 확대로 온라인 게임 이용자가 년 평균 5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는 등 게임시장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중국 정부에서도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관련
인프라의 확충과 소프트 산업에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추세다.
이런 점에서 한국과 중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IT 기술 보유국으로, 최대의 게임시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탄생된 CKCG는 양국의 기술과 시장의 만남으로 볼 수 있다.
CKCG는 앞으로 단순한 게임의 차원을 넘어서 양국간의 IT분야의 인적 교류와 산업적 교류를 활발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며 이를 통해 양국간의 상생을 꾀하고 나아가 IT문화를 동북아 양국이 주도해 나가는 시대를 열어 갈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e-스포츠 발전에 CKCG가 어떤 역할을 하나. 중국측의 반응은
한ㆍ중 양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후원하고 한국e-스포츠협회, 중국청소년인터넷협회 등 양국 e-스포츠 유관 기관에서
공인하는 e-스포츠 국제대회로서 e-스포츠의 위상을 본격적으로 격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한국에서
e-스포츠가 정식 스포츠로 인정되도록 추진함에 있어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특히 아마추어 중심의 대회로 e-스포츠의 대중적 저변 확대가 본격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e-스포츠의 장기 발전과 산업적 성장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또한 한국 게임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중국 입장에서도 한국의 건전한 선진
IT 기술과 문화를 흡수하고 현재 왜곡되고 있는 게임문화를 계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에서는 이미 e-스포츠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99번째 정식 스포츠로 인정한 바 있으며 CKCG를 통해 공산주의
청년단이 본격적으로 e-스포츠의 육성과 부흥에 나선 만큼 e-스포츠를 통한 청소년 교류의 전면적인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국 매체의 경우 지난 3월 28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CKCG2005 출범식에 CCTV를 비롯한 많은 중국 언론이
큰 관심을 보였다.
CKCG와 다른 WCG, WEG 등 e-스포츠 국제대회와의 차별점은
CKCG 2005는 WCG(World Cyber Games)나 WEG(World E-sports Games)와 같은 기업 주도형이 아닌
정부차원의행사화가 목표다.
또한 프로 중심의 관전문화에서 탈피, 아마추어 게이머들에 문호를 개방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참여문화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첫째, CKCG는 문화관광부와 국회 내 의정연구센터, 'e-스포츠&게임산업발전을 위한국회의원모임'
등에서 공식 후원하고 (사)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공인한 국제대회다. 중국에서도 공산주의 청년단,
사법부, 신문출판총서가 공식 후원하고, 중국 청소년네트워크협회와 중청넷이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한중 양국이 함께 추진하는 최고 권위의 공익성을 우선시하는 국가대항전이다.
둘째,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프로와 아마추어가 실력의 격차를 무시하고 함께 겨루거나 프로들을
위한 프로리그 형식과는 달리 CKCG는 협회가 공인한 프로와 준프로가 겨루는 ‘엘리트 대전’, 일반
게이머가 참여하는 ‘아마추어 대전’으로 채널을 분리해 대표선수를 선발함으로써 순수 아마추어도
국제 대회에 당당히 참가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한다.
셋째, 한중 양국 게임산업의 발전적 교류와 협력을 위해 대회 시범종목으로 한국게임과 중국게임을
상대국에 소개하는 기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올해는 (사)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시범종목선정위원회를 구성, ‘CKCG2005’를 통해 중국에 소개될 한국 게임을 선정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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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측 프로게이머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이광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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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CKCG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예정인가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CKCG는 단순한 게임대회의 차원을 넘어 IT 기술의 인적, 산업적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 양국간의 상생을 도모하는 미래문화의 관문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회자체를 한ㆍ중 양국간 매년 교차하여 개최할 예정이며 게임을 비롯해 영화, 음반,
애니메이션 등 미래 청소년 문화코드를 망라하는 청소년 문화축제의 형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한ㆍ중 문화교류는 이미 큰 규모로 성장했으며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양국의 정부와
관련 산업계의 적극적 협력관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따라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과 환경조성을 위해 문화부와 관련 협회 및 기업들과의 협의를 거쳐
상호 공조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협의체는 앞으로 CKCG의 행사 기획 및 집행은 물론
한국 게임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지원하고 장려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CKCG 운영 계획은 무었인가
한국 e-스포츠 업계와 함께 만들어가는 명실상부한 최고 권위의 한ㆍ중 국가대항전으로 자리 잡기 위해
정부 부처 및 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또한 게임 업계는 물론 e-스포츠 업계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한국 게임산업 및 e-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CKCG2005’가 우리나라에 주는 효과는
‘CKCG2005'는 IT문화의 핵심 소비자인 양국 청소년들의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 IT 기술과 문화산업을 널리 알리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한류문화를 정착시켜 한ㆍ중 교류가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우리 문화산업의 중국진출 게이트 역할을 하며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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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귀빈식당에서 CKCG 2005 조직위원회 초청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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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문화교류 차원의 대회인데 외산게임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이유는?
이번 대회의 공식종목은 '스타크래프트(Starcwaft)' '워크래프트 (Warcraft)'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
Strike)' 3개 종목이다. CKCG는 첫 대회인 관계로 대중적 기반이 있는 게임을 채택하고자 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양국의 대표적인 게임들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해 나가는 방안을 적극적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시범 종목의 경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산 게임 가운데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게임을
선정해 국가대항전 본선 행사를 통해 중국에 소개하고 ‘CKCG2006’의 공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단순한 게임대회가 아닌 문화교류를 표방하고 있는데 계획하고 있는 문화 행사는
한ㆍ중이 함께하는 문화축제를 만들기 위해 양국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한국공연단으로는 유진박
공연과 타악퍼포먼스, 모던락그룹, 스트릿댄스 공연과 커리커쳐 퍼포먼스와 한류 상품을 소개하는 벼룩시장을
기획하고 있다.
대회 일정 및 장소는
중국 북경에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개막식은 북경 세기단에서 개최되고 본 행사 및 폐막식은
중국 국제무역중심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중국 국제무역중심은 국가수반이나 국빈이 머무르는 중국 최고의 호텔인
중국대반점 부속 전시장으로 정상 회담이나 국제적 세미나가 자주 열리는 곳이다.
CKCG2005 경기 방식은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개인전은 조별 리그를 거친 후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되고 2대2 팀전의 경우 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카운터스트라이크 역시4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선수단 구성은?
한국 대표단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8명(개인전)과 아마추어 4명(2인1조/2팀), ‘워크래프트3’ 엘리트
8명(개인전)과 아마추어 4명(2인1조/2팀), ‘카운터 스트라이크’ 10명(5인1조/2팀)으로 총3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단장을 맡고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팀의 송호창 감독과 SK텔레콤 T1팀의 주훈
감독이 코치진을 맡아 선수단을 인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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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 앙국 게임의 발전적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는 이광재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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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상금은
총 상금규모만 65만 위안(한화 약 8천500만 원)이며 개인전, 팀전의 상금 규모가 다르다. ‘스트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의 엘리트개인전 우승자에게는 8만 위안(한화 약 1천만 원), 아마추어 팀전 우승팀에게는 2만
위안(한화 약 260만 원)이 수여된다. 카운터스트라이커 우승자는 10만 위안(한화 약 1천300만 원)을 상금으로
받게 된다.
한국 예선전 일정은
한국대표선발전은 6월 24일부터 7월 10일까지 예선 참가접수를 마쳤고 7월 16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 예선으로
종목별 8강을 선발했다. 7월 30일, 31일 양일간에는 오프라인 결선을 통해 중국 본선에 참가할 한국 대표단을
선발하게 되고 8월 13일에 있을 한국대표단출정식에서 최종 본선 진출자들의 순위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중국도 우리와 같은 시점이 예선일정이 시작되는가
중국 예선은 7월16일 성도 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무한, 정주, 광주, 상해, 우루무치, 북경 등 7개 주요 도시에서
지역 예선을 거쳐 결선진출자를 선발하고 8월17일, 18일 양일간 북경에서 국가대항전에 진출할 중국대표선발전을
가질 예정이다.
협찬사의 메리트는 무엇인가
중국 관영방송인 CCTV에서 ‘CKCG2005’의 개막식 중계가 예정돼 있고 베이징 TV 등 각 지역 방송에서는
‘CKCG2005’ 기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를 소개해 중국 전역에 한국 기업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SINA.COM과 온라인 파트너십을 맺고 ‘CKCG2005’의 생생한
소식을 네티즌에게 알린다.
주성남 기자 | js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