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입장에서 한우 믿고 먹을 수 있게 될 것"
남 호경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11월 7일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둘러싼 대책과 관련,
“12월 7일 한우판매점 인증 1호점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년을 한우가 한우로 판매되는 투명한 유통환경 정착의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남 회장은 이날 낮 농림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광우병 우려가 있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나 젖소고기 등이 한우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활동을 강화할 것”
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한우판매점 인증제는 어떻게 추진되나.
음식점을 상대로 지난 6개월간 판매한 쇠고기가 한우고기라는 증빙자료를 받는 등 엄밀히 심사,
검증절차를 통과한 업소만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인증 업소도 불시 검증 등 사후관리를 해나갈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음식점에서 한우를 믿고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울러 명예감시원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인증 계획은.
올해 안에 12개 음식점에 한우판매점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내년까지 1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호점은 서울 마포구 염리동 화우명가가 될 예정이다.
나머지 11개 음식점은
횡성한우궁(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다한우(경기 가평군 가평읍 대곡리), 횡성축협한우프라자
(강원 횡성군 우천면 우항리), 늘푸름임꺽정(강원 홍천군 홍천읍 연봉리),
한우방 정육식당(전남 해남군 해남읍 고도리), 매실한우(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담양축협한우전문식당(전남 담양군 담양읍 백동리), 향촌회관(전남 여수시 미평동),
한우시대(대구 북구 산격2동), 대가한우촌(경남 통영시 무전동),
이땅의 한우(경남 진주시 인사동) 등이다.
정부에 바라는 시책은.
내년 실시되는 쇠고기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등 유통 투명성 제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이력추적제에 대한 노력도 강화해야 한다.
경수현 경제부 기자 | evan@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