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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터치' 삼송신도시
수도권 최대 국민 임대 주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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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의 은평뉴타운과 향동.지축지구를 포함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마련되면서 삼송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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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도권 최대 국민임대 주택단지인 경기도 고양시 삼송신도시의 조성계획이 확정돼 내년 3월께 착공될 전망이다.
한국토지공사는 2011년 말 입주를 목표로 올해 말 공동주택지 공급, 내년 3월 부지 조성 공사 착수,
2009년 초 분양 등 세부일정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입지 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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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신도시 주변으로 기존 도로가 확장되고, 지하철역이 추가로 들어서면 발표 당시 가장 큰 문제였던 교통난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사진.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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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신도시의 개발 콘셉트는 자연, 문화, 지역 등 3가지 감성 개념이 반영된 ‘하이터치’ 삼송이다.
고양시 삼송동 등 510만m2에 공동주택 1만9천692가구 등 모두 2만1천597가구가 들어선다.
당초 계획에 비하면 6천여 가구 가까이 늘어난 것이고, 지난해 말 개발계획 승인 당시와 비교해도 500여 가구가 증가한 규모다.
삼송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상 서울권이지만 분양가는 낮다는 점. 서울시계와 맞붙어 있어 파주신도시는 물론,
일산보다도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렇지만 분양가는 85m2 기준으로 3.3m2당 평균 800만 원 중반대로 예상되며, 중대형도 1천만 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은평뉴타운, 파주신도시 등 인근에 조성중인 택지지구는 물론, 기존 일산보다도 낮은 가격대다.
또 북한산과 노고산, 창릉천, 곡릉천 등 주변을 활용한 생태 주거환경 및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와 문화.복지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아 놓는 ‘코뮤니티 코리도’ 개념이 처음 도입되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신도시 중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창릉천은 분당신도시의 탄천보다 큰 최대 너비 200ｍ, 길이 1.5km의 자연형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또 남측과 북측 각 1곳씩 코뮤니티 코리도가 조성되는데, 예를 들어 남측의 경우 초.중.고교 각 1곳, 근린공원, 운동장,
커뮤니티센터 각 1곳을 한 공간에 모으고, 이를 창릉천과 녹지축으로 연결해 신도시 전체를 잇는 개념이다.
이곳에는 중앙공원, 청소년 수련시설, 문화회관, 도서관, 종합복지센터 등도 들어선다.
특히 고양시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추진하는 브로멕스(방송영상 산업단지)용 부지 36만9천여m2가 마련돼 베드타운인 일산과
달리 자족기능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며, 바로 옆에는 한양CC 등 회원제 골프장 2곳도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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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송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사실상 서울권이지만 분양가는 낮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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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북부 교통중심지
삼송신도시 건립계획 발표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것은 교통. 그러나 인근의 은평뉴타운과 향동.지축지구를 포함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이 마련되면서 오히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떠올랐다.
기존의 통일로가 8차로로 확장되는 등 18개 노선 29.5km가 확장 및 신설되고, 서울시의 BRT 노선과 연계해 2개 노선의
버스 중앙차로(9.6km)가 만들어지며, 기존 일산선 전철의 삼송역 외에 원흥역이 새로 들어선다.
이에 따라 삼송신도시는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통일로, 지축로, 국도 39호선, 수색로, 자유로 등과 연결되는 수도권 북부의
교통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렬 토지공사 삼송사업단장은 “모든 계획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시작할 단계”라며 “자연과 다양한 계층의
사람이 함께 숨 쉬는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 말했다.
김정섭 경기지사 기자 | kim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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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 민간 중대형이 미분양 주도
최근 들어 수도권까지 확산되고 있는 미분양 주택의 증가세는 민간 건설업체가 짓는 중대형 주택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형 주택의 경우 실수요자 중심으로 수요가 늘면서 민간주택이라고 해도 미분양이 크게 줄고 있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 9만8천235가구 중 공공기관이 건설한 주택은 1천28가구(1.0%),
민간 주택업체가 분양한 주택은 9만7천207가구(99.0%)로 민간 부문이 절대적이다.
미분양 주택의 절대 수량에서는 전용 60m2 초과~85m2 이하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개월 간의 추이를 보면 전용 85m2 초과 주택의 급증세가 단연 돋보인다.
민간 중대형 주택의 미분양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분양시장에서 민간 중대형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대비된다.
2006년 12월말 기준으로 민간의 미분양 주택 7만1천818가구 중 전용 85m2 초과 주택은 2만7천419가구로 38.2%에 머물렀었다.
한편 공공부문이 공급하는 주택은 감소세가 계속 이어져 9월말 현재 전용 60m2 이하는 396가구, 60m2 초과~85m2 이하는
632가구만 미분양으로 남았다.
이는 그 전 3개월과 비교해 각각 4.5%, 38.7% 감소한 것이다.
박성제 산업부 기자 | su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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