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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앵커로 아침뉴스 첫 단독 진행, ‘뉴스데스크’ 첫 여성 단독 앵커, 최연소 마감뉴스 앵커 등 취재기자와 앵커로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 MBC 김주하(35) 앵커가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뽑은 올해 ‘차세대 지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척 놀랐다”는 그는 “자랑스러우면서도 과연 내가 뽑힐 만한 사람인가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차세대 지도자가 가져야 할 일반적인 덕목에 대해 “요즘 사람들은 주어진 일은 누구나 다 잘 해낸다”면서
하지만 “차세대 지도자라면 어떤 일을 어떻게 할지 스스로 결정한 후 스스로 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1997년 MBC에 입사한 그는 1997~2004년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보도국으로 옮겨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등에서 기자로도 활약했다.
평일 뉴스데스크 앵커로 5년 5개월간 활약한 출산 후인 2006년 3월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고,
최근 마감뉴스 격인 ‘뉴스 24’로 자리를 옮겼다.
‘뉴스 24’로 자리를 옮긴 것에 대해 그는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앵커가 뉴스 아이템의 순서를 정하고
뺄 수 있으며, 기자가 작성한 방송용 리포트도 손볼 수 있는 등 1인 3역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여성가족부 및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홍보대사의 경우 여성의 권익
신장보다 가족부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는 그는 “남녀 간에 진정한 평등이 이뤄지려면 여성이 아이로부터 해방돼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적으로 여성이 일에 전념할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며, 육아 문제에 있어서 국가의
배려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현 엔터테인먼트부 기자 | cool@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