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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고르기 8계명

모든 결함은 계약 전에 찾아야


  최근 내수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한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중고차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중고차 판매가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하락세를 거듭하던 중고차 시세도 최근 들어 보합세 내지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중고차 시장에 나가보면 장기간의 불황으로 비교적 좋은 상태의 중고차 매물이 쌓여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그뿐 아니라 잘만 고르면 판매자의 개인적 사정으로 급하게 시장에 나온 신차나 다름없는 중고차를 발견할 수도 있다. 현명한 중고차 구매를 위한 요령을 알아본다.

중고차 매매시장에 빽빽이 들어찬 중고차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며 늘어서 있다.
1. 차에 대한 안목을 길러라
  중고차를 사려면 주변사람이나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이 쓸 것이므로 스스로가 어느 정도 안목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중고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나 서적 등을 통해 자신이 구매하고자 하는 차종과 관련된 정보를 입수하도록 한다.
  또 중고차 사이트 중 구매경험자들의 커뮤니티나 게시판이 활성화된 곳을 찾아 그들의 경험담을 참고로 해도 좋다. 이런 구매경험자들의 글이 전문가들보다 훨씬 도움될 때가 많다.

2. 용도와 여건에 맞는 차종을 택하라
  중고차를 잘 사려면 먼저 자기에게 어떤 자동차가 필요한가 생각해야 한다. 중고차 매물이 아무리 좋아도 자신이 쓰고자 하는 용도와 맞지 않으면 안 사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용도는 물론이고 확보된 예산규모와 유지비용, 할부 부대비용, 명의이전비, 보험료 등 여러 가지 여건들을 충분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3. 믿을 만한 중고차 매매상을 찾아라
  좋은 중고차 고르기의 첫걸음은 먼저 믿을 만한 중고차 매매상을 찾는 것이다. 서울시의 허가를 맡은 중고차 매매상은 장안평과 강남, 강서, 영등포, 동서울 등에 있고 중고차 경매장을 찾는 방법도 괜찮다. 믿을 수 있는 매매상을 고르는 방법은 어느 정도 규모가 갖춰진 곳을 택해 그 매매상의 매물회전이 빠른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몇 번 정도 매장을 찾았을 때 매물의 회전이 빠른 곳은 어느 정도 믿을 수 있는 곳이다.

4. 중고차 확인은 맑고 화창한 날에 하라
  맘에 드는 중고차를 발견하게 되면 다음으로는 실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이 때는 반드시 맑고 화창한 날을 택해 실외에서 살펴봐야 하며, 여러 각도에서 전후면을 번갈아 꼼꼼히 살펴본다. 특히 페인트를 새로 칠한 부분은 없는지 패널의 굴곡은 없는지 등을 유심히 봐야 한다. 새로 칠한 부분은 햇빛을 반사하는 것이 다르므로 바로 표가 난다. 또 차량을 살필 때는 정면보다는 45도 정도 측면에서 관찰하고 가능한 한 태양빛의 반대방향에서 관찰하는 것이 좋다.

5.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라
  중고차는 신차와 달리 과거 운행경력 등이 차의 성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러므로 꼼꼼한 차량점검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 값이 싸고 외관이 멀쩡하다는 것만 보고 샀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잘못 고르면 차 값보다 수리비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스스로 차량점검을 완벽하게 할 자신이 없다면 비용이 다소 들더라도 전문가에게 차량진단을 의뢰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어느 정도 자가진단에 자신이 있다면 중고차를 구입하기 전에 어떤 부문을 살필 것인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가는 게 좋다. 체크리스트에는 사고유무를 비롯해 외관에서는 자동차 문의 상태, 범퍼, 보닛의 엔진룸, 하체, 타이어 등을 살펴야 하며, 내부에서는 계기판 램프, 실내등, 에어컨과 히터, 차 유리 등에서 이상이 없는지를 기본적으로 살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차를 결정한 후에는 진단업체나 정비업소에서 반드시 점검을 받아 차량의 사고 여부를 확인한다.
6. 시운전은 반드시 판매자와 함께
  구입하기 전에 차량의 상태나 성능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에는 반드시 시승을 해보는 것이 좋다. 또 시승시에는 반드시 판매자와 함께 시승하도록 한다. 혹시 차량에 문제가 있을 경우 현장에서 바로바로 지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의 하나 시승을 거부하면 나중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입을 포기하는 편이 낫다. 일단 시동을 걸어보고 엔진소리를 들어본 뒤 계기판의 주행거리를 살핀다. 대략 1년에 2만km 정도가 적당한데 그 이상이면 엔진에 다소 무리가 간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주행할 때는 차량의 떨림이 없는지, 공회전시 RPM이 700~800 사이를 벗어나지 않는지, 변속기 조작시 무리가 없는지 등을 체크한다.

7. 차량소유자가 실제 소유주인지 확인하라
  일단 중고차는 그 특성상 주행경력뿐 아니라 소유주의 이력도 중요하다. 소유주가 여러 번 바뀐 차는 사고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또 차량소유자와 실제 소유주가 일치하는 1인 소유주 차량을 선택하는 게 안전하다. 차량등록 원부와 주민등록증 확인을 통해 소유주 일치 여부를 확인한다.
  또 차량에 압류나 저당설정의 위험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이 역시 등록원부 및 주민등록증 확인을 통해 문제의 소지를 예방해야 한다. 만약 판매자가 급하게 차를 처분하려 한다면 이 역시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8. 계약 전까지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라
  차가 마음에 들었다면 진단업체나 정비업소에서 반드시 점검을 받아 사고가 난 차량인지를 확인한다. 무사고라는 판정을 받고난 뒤에는 관인계약서 비고란에 무사고 사실을 기재해달라고 요청한다. 혹시라도 나중에 사고 사실이 밝혀지면 이를 근거로 보상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차는 돈을 지불하고 나면 차를 판 사람에게 일체의 수리를 요구할 수 없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돈을 건네기 전에 모든 결함을 찾아내 수리를 마쳐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정열 산업부 기자 |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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