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로 만드는 디지털 라이프
기능 너무 많아도 좋지 않다
수능 준비부터 나만의 영화 제작까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여러 기능을 갖춘
첨단 전자제품이 늘어나면서 캠코더도 각종 기능을 100% 활용해 디지털 라이프를 즐기는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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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를 주머니나 가방 속에 넣고 외장 카메라를 옷이나 헬멧에 부착해 손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생생한
영상을 담을 수 있는 캠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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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 고르기
캠코더를 살 때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어떤 용도로 쓸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집안에서 쓸 일이 많다면 값이
싸고 기능이 단순한 68만 화소 보급형 디지털 캠코더가 좋고, 대외행사에 많이 쓰려면 기능이 다양한 제품을,
또 좋은 화질과 편집의 다양성을 원한다면 100만 화소 이상의 메가픽셀 디지털 캠코더를 권할 만하다.
캠코더를 디지털 카메라로도 쓰려면 적어도 100만~200만 화소급의 고급제품을 사야 한다. 하지만 화소 수가
많을수록 값이 비싸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가 있다면 68만 화소 제품이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테이프 방식 제품은 테이프 데크 때문에 크기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갖고 다니며
간편하게 촬영해 PC에서 쉽게 보고 전송도 편하게 하려면 메모리 내장 캠코더가 적당하다. 또 인공지능 기능,
자동노출 프로그램, 타이틀 기능, 손떨림 및 역광 보정, 줌 기능, 수평해상도, 특수효과, 배터리 충전 여부
및 연속 사용시간 등도 살펴보는 게 좋다.
요즘 제품은 대부분 간편촬영 기능으로 쉽게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 용도로 쓸 경우 너무 복잡한
기능을 가진 제품은 바람직하지 않다. 제품에 들어가는 액세서리나 주변기기의 구입이 쉽지 않은 경우도
있어 고객서비스의 용이성을 따져봐야 제품구매 이후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캠코더 100% 활용법
삼성전자는 작년 말 6가지 디지털 기기의 기능을 갖춘 포켓형 캠코더 ‘미니켓’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보이스 레코더, PC카메라, 휴대용 메모리 등 6가지 기기를
하나로 통합했으면서도 크기는 주머니 속에 휴대할 수 있을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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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앤큐리텔의 캠코더 폰. 이 폰은 LCD가 270도 회전 가능해 어느 각도에서도 촬영할 수 있으며,
디지털 캠코더 사용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의 편의를 최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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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이용하면 우선 MP3 플레이어 기능을 이용해 평소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나 영어강좌 등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의 경우 보이스 레코더 기능을 이용하면 수업시간 도중 중요한 부분과 스스로 추가해서 찾아봐야
할 내용 등을 녹음했다가 집에서 다시 들으며 복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원강의를 수강한다면 강의내용을 동영상으로 녹화했다가 언제라도 다시 보며 공부할 수 있다.
또 이를 동영상 파일로 만들어 컴퓨터에 저장하거나 친구들에게 메일로 보내줄 수 있으며, DVD에 옮겨 TV를
통해 볼 수도 있다. 그밖에 외국으로 유학 간 친구나 이민 간 친지들에게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 메일을
만들어 생생한 소식을 전해줄 수도 있고, PC와 연결해 화상채팅을 즐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본체를 주머니나 가방 속에 넣고 외장 카메라를 옷이나 헬멧에 부착해 손을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격렬한 스포츠 현장의 생생한 영상을 담을 수 있는 ‘미니켓 스포츠’도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한 가지 기기에 여러 가지 기능이 융합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으나 가격이 부담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만을 갖춘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구입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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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1회용 디지털 캠코더 나왔다
1회용 디지털 캠코더가 최근 미 소매점 체인인 CVS를 통해 대당 29.95달러(한화 3만600원)에
판매되기 시작, 1회용 카메라처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신생회사인
‘퓨어디지털 테크놀러지’가 개발한 것으로, 캠코더에 내장된 메모리에 영상을 저장하는 방식이다.
주머니 크기에 무게는 5온스(140g)에 못 미친다.
이용자는 캠코더로 찍은 20분간의 영상과 음향을 곧바로 TV에 연결해 볼 수는 없다. 하지만 CVS 내
사진현상소에 캠코더를 반납하면서 12.95달러(1만3천200여 원)의 현상료를 내면 내용을 DVD로 옮겨
담게 된다. CVS는 6월 말까지 미 북동부 지역 체인에 이 제품을 갖춰놓은 뒤 올 여름까지 다른 지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참고로 1회용 카메라의 경우, 디지털 시대로 인한 필름시장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지난 94년 4천300만
대에서 2004년 2억1천800만 대로 판매가 5배 가까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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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석 산업부 기자 |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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