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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자신의 경쟁상대는 해외에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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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임원들이 경영활동에서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우수한 인재의 확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6월 중순 기업 임원급 대상 유료정보 사이트인 세리CEO(www.sericeo.org)를 통해
38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현재 기업경영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41.5%가 ‘우수인력
확보’를 꼽았다. 이어 신사업 발굴 22.0%, 시장확대 13.7%, 운영자금 부족 6.5%, 원자재 가격상승 6.2%,
원화강세 6.0%, 신기술 개발 4.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이에 대해 이 연구소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임원진간에 차이는 있겠지만 우수인력
확보와 신사업 개발, 시장확대 등이 상위 1~3위를 차지한 점에 비춰 전체적으로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은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동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보면 취업시 가장 문제되는 부분으로 42%의 응답자가 외국어 실력을
꼽는 등 구직자들과 직장인들은 글로벌 인재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더구나 해외기업들과의 협상은 언어기술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어학실력만을 쌓는다고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경력관리 전문기업 HR코리아(www.hrkorea.co.kr)는 기업에서 원하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7가지 실천방안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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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된 2005 서울시 외국기업 전문인력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컴퓨터로
자신의 일자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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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에 한 번 일간지 국제면을 읽는다
일간지에서 지나치기 쉬운 국제면을 꼼꼼히 살펴보면 세계정치와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
2. 일주일에 한 번 해외신문이나 전문분야 사이트를 방문해 시장동향을 파악한다
나의 경쟁상대는 해외에 있는 기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3. 2주일에 한 번 아마존과 같은 해외서점 사이트를 방문한다
해외에서 유행한 원서는 국내에도 상륙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트렌드에 앞서가기 위해서는 해외서점을 방문,
유행하는 서적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4. 한 달에 한 번 글로벌 동호회에 참석해 외국인 친구를 사귄다
외국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국인과 직접 접촉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봉사활동이나 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5. 3개월에 한 번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용어를 정리한다
일반적인 대화도 중요하지만 비즈니스맨이라면 전문적인 용어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6. 6개월에 한 번 주한 외국계 기업협회나 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모임에 참석한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비즈니스맨들과 접촉할 기회를 가지면 정보를 교류할 때 유익할 뿐 아니라
해외담당자를 소개받을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7. 최소한 한 국가에 대해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쌓는다
글로벌 인재가 되겠다고 미주, 유럽, 동남아 등 모든 지역을 섭렵하겠다는 것은 무모한 욕심이다.
한 지역을 타깃으로 삼고, 그 지역의 업계상황 및 정치, 경제, 문화 등을 파악해 지역전문가가 되는 것이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 인재상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경수현 경제부 기자 | evan@yna.co.kr
김희선 산업부 기자 | hisunny@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