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성생명에서 9년 연속으로 ‘영업왕’에 오른 보험설계사가 나왔다.
삼성생명은 영업실적이 가장 우수한 컨설턴트(설계사)를 가리는 ‘삼성생명 2008 연도상’에서 대구지점의 예영숙(50.여) 씨가
9년 연속 ‘그랜드 챔피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전체 3만여 명의 설계사들이 벌이는 실적 경쟁에서 2000년 처음 그랜드 챔피언이 된 이후 매년 이 자리를 지킨 것이다.
예 씨는 지난 한 해 신계약 203건(월평균 17건), 수입보험료 185억 원, 보유고객 1천504명,
1년 이상 보험계약 유지 비율 99.9% 등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1년 중 일하는 날 240여 일을 거의 매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고 이들이 하루 5천여만 원씩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 셈”이라 설명했다.
예 씨는 2006년 삼성그룹에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기도 했고 봉사 부문 환경부 장관상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도 소홀하지 않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도상 수상 축하금을 포함한 3천만 원을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에 기부했다.
예 씨는 자신의 영업노하우로 재정 컨설팅 능력을 꼽는다.
보험은 물론 증권, 투신, 세무, 부동산, 금융상품 등 재테크 전반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맞춤형 재무설계를 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프로정신은 자기경영의 시작”이라며 “프로는 최고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하고 고객에게 한 순간도 지친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성호 금융부 기자 | sisyph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