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 m i d a s ' 로 재출발하며
창간사 월간‘midas’로 재출발하며 한국경제가 다시 국제무대의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한때 아시아의
용으로까지 평가받았던 우리 경제가 최근 들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국책은행
총재까지 국내산업의 공동화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고 작금의 경제현상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대내외 여건을 추슬러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던 한국은 과연 다르다는 사실을 또다시
입증해내야 합니다. 숙명적으로도 불가분의 연을 갖고 있는 중국은 지금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있고,
일본도 오랜 경제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불행했던 근대사의 망령을 떨치기 위해서도 우리는
반드시 다시 한번 일어서야 할 것입니다. 다시 일어나 필연적으로 도래하는 동북아 시대의 주역으로, 아니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합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습니다. 경제계를 위시해 우리 사회
각계도 오늘의 현실을 직시,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습니다. 정부도 국정의 최우선을 경제 재도약에 두고
핵심과제 중 하나로, 한국을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허브로 발전시키려는 동북아 경제중심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가기간 통신사로 위상을 새로이 한 연합뉴스는 국가와 시대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그간 동북아시아정보문화센터가 발행해오던 월간 ‘동북아 21’ 등을 발전적으로 정리,
동북아 시대를 지향하는 종합경제지 월간 ‘midas’로 재출발하려 합니다. 저희 동북아센터는 92년 창립
이래 축적된 자료와 경험을 바탕으로 동북아뿐만이 아닌 아세안 등 동아시아를 아우르며 세계경제의 흐름을
조망하여 전 국민적인 경제 재도약 노력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월간 ‘midas’는 경제 등 각계 전문가와
연합뉴스의 국내외 취재망을 활용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심도있는 분석을 전하고자 합니다. 특히 해외
진출기업들이 현지의 경제상황을 정확히 읽도록 도와 현지의 기업경영에 힘이 되고자 합니다. 항시 나라의
발전과 안정을 염려하시고 연합뉴스에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각계 제위들께 각별한 격려와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연합뉴스 사 장
동북아센터 이사장 장 영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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