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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얼굴
한중일 3국의 초상화를 비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전시. 중국 명ㆍ청대의 국보급 대형 초상화를
중심으로 고위관료를 포함한 다양한 인물화 56점, 우리나라 초상화 중 최고의 걸작으로 다시 보기
힘든 <윤두서 자화상> 등 국보급 한국 초상화 36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일본 후쿠오
카시박물관, 후쿠오카시미술관, 나가사키시립박물관에 소장된 국보급 일본 초상화 10점 등이 소개된다.
• 기간 : 2004년 3월 14일까지
• 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1, 2층
• 시간 : 평일 오전 10시30분-오후 9시/토ㆍ일ㆍ공휴일 오전 10시-오후 7시
• 관람료 : 성인 9,000원/어린이 5,000원
• 문의 : 02-730-49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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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부산전
시황제의 병마용갱은 규모의 웅장함과 당당한 품격뿐 아니라 사람을 매료시키는 정교함의
예술미학이 그대로 숨어 있다. 또한 중국 고대의 조각미술이 진대에 이르러 하나의 정점을
맞이했음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리얼하고 약동감이 넘치며, 표현수법이 세련되고 간결한
것이 특징이다. 생생한 리얼리즘의 예술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기간 : 2004년 3월 21일까지
• 장소 : 부산전시컨벤션센터
• 관람료 : 성인 10,000/어린이 6,000원
• 문의 : 051-740-781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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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이응노 군상(群像)전
한지에 먹으로 그려진 수십, 수백, 수천의 인간들. 서로 손잡고 같은 율동을 취하고 있는
이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치 살아 숨쉬는 인간의 기운을 느끼게 한다. 올해는 이응노
화백이 태어난지 100주년 되는 해. 그 기념으로 미공개 군상 연작 50여 점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동양의 서예와 문인화 정신을 기반으로 서양의 콜라주 기법을 혼용하여 독특한 환상적
기호로 개성적인 화면을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다.
• 기간 : 2004년 6월 28일까지
• 장소 : 이응노 미술관
• 문의 : 02-3217-5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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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퍼포먼스
일주아트하우스의 신진작가 지원 공모전인 '미디어 레이더스(Media Raiders)'의 제1회
선정작가 최종범 전(展). 공연무대, 패션쇼의 영상 연출, 미술 전시 등 여러 영역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빛’과 ‘소리’를 도입해 도심 한복판의 오피스
빌딩이라는 생활공간을 재해석한다. 주위 환경과 빛의 변화에 따른 시각 경험의 다양성에
주목한 ‘시카쿠 일주(sikaku ilju)’, 빛과 소리의 파장을 토대로 시각에 대한 실험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히카리 일주(hikari ilju)’ 등이 대표적 작품. 시카쿠는 ‘시각’
의 일본어 발음, 히카리는 ‘빛’의 일본어 발음이다.
• 기간 : 2004년 3월 4일까지
• 장소 : 일주아트하우스
• 문의 : 02-2002-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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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블랙
국내 무대에서는 보기 드문 공포물.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귀신 얘기를 다뤘다.
극중 극 형식을 띤 이 작품은 주인공 킵스의 젊은 시절에 관한 연극이 제작되던 중 젊은
킵스 역의 연기자에게 킵스에게 내려졌던 귀신의 저주가 옮겨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공포 분위기를 드러내기보다는 관객들의 상상력에 의존하는 것이 특징.
구체적인 결론이나 설명 없이도 대화와 상황만으로 관객들이 내용을 유추할 있게 했다.
• 기간 : 2004년 3월 28일까지
• 장소 : 제일화재 세실극장
• 시간 : 화-금 7시 30분/토 4시, 7시 30분/일 4시/금요일 오후 10시 30분 심야공연
• 관람료 : 3만원
• 문의 : 02-329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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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잘못 없다
의자 하나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언성 높여 싸우는 네 사람의 집착을 통해 인간의
허황한 소유욕을 풍자적으로 그린 연극. 네 명의 등장인물이 의자 처리를 놓고 자신들의
뜻대로 각각 일이 진행됐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네 가지 상황으로 나눠 보여준다.
• 기간 : 2004년 3월 21일까지
• 장소 : 나무와 물 예술극장
• 시간 : 매주 화-목 오후 7시 30분/금-일 오후 4시 30분, 7시 30분
• 관람료 : 1만-2만원
• 문의 : 02-745-2124, 76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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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인 터펠 내한공연
육중한 체격에 왠지 모를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브라인 터펠. 깊고 부드러우면서도
청중을 압도하는 소리를 지닌 그는 세계 제3대 바리톤에 꼽히기도 한다. 최근에는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과 뮤지컬 넘버를 담은 음반을 녹음하는 등 ‘크로스 오버’ 영역으로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중이다. 그런 그가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곡들은 독일, 영국, 이탈리아의
가곡과 민요. 슈베르트의 ‘괴테의 6개의 시’ ‘백조의 노래’ ‘세레나데’, 퀼터의 ‘
3개의 셰익스피어 곡’, 토스티의 ‘이별의 노래’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기간 : 2004년 3월 4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관람료 : 3만-10만 원
• 문의 : 02-751-9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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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551km
지난해 8월 중순 이라크를 방문했던 작가 여섯 명의 일종의 보고회. 작품의 전체적인 제목은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 종이에 색연필로 그려진 드로잉들은 각각의 그림 아래 텍스트를
갖고 있다. 대가족의 모습, 집을 잃고 노숙하며 길거리에서 담배를 팔아 연명하는 소년,
차도르를 두른 이라크 여성, 파괴된 국립박물관 앞에서 만난 발랄하고 희망찬 여학생의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 기간 : 2004년 3월 30일까지
• 장소 : 과천 제비울미술관
• 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6시 30분(하계)/오전10시30분-오후 5시(동계)
• 문의 : 02-3679-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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