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카드를 모두 뒤집은 상태에서 맨 위에 에이스 4장이 오도록 미리 세팅해 둔다.
② 카드 뭉치를 둘로 나누어 바닥에 놓고 지그재그로 엇갈리도록 하며 고루 섞어준다. 이 때 주의할 것은 맨 위의 에이스
4장은 섞이지 않도록 하는 것. 아무리 여러 번 카드를 섞는다고 해도 맨 위의 에이스 4장은 섞이지 않고 그대로 있어야 한다.
카드 아래쪽만 지그재그로 섞어주고 에이스 4장이 들어있는 부분은 어물쩍 넘어간다.
③ 섞인 카드 뭉치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맨 윗장을 손가락으로 멋지게 튕겨 준다.
④ 카드 뭉치를 관객에게 내민 다음, 정확히 절반을 집어 바닥에 내려놓으라고 한다. 이 때 ‘정확히 내려놓지 않으면 마술이
실패할지 모른다’고 경고하면 관객은 긴장하여 심사숙고하면서 절반을 내려놓는다. 하지만 이는 오락적 요소를 강화하기
위한 것일 뿐, 마술의 성패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⑤ 마술사의 손에 남아 있던 나머지 절반의 카드 뭉치를 관객이 내려놓은 카드 옆에 내려놓는다(이 때 에이스 4장은 관객이
내려놓은 카드 뭉치의 맨 위에 그대로 있다).
⑥ 바닥에 내려놓은 두 개의 카드 뭉치를 다시 반씩 집어 옆에다 내려놓아 4개의 카드 뭉치를 만든다(이 때 에이스 4개가 위에
올려져 있는 카드 뭉치가 좌우 어느 한쪽 끝에 오도록 한다).
⑦ 에이스가 들어있는 카드의 정반대 쪽 카드 뭉치에서 위에서부터 차례로 카드를 1장씩 들어내 옆쪽 카드 뭉치 위에 올려준다.
총 3장이 옮겨진 셈이다(에이스가 포함된 카드 뭉치 위에 다른 카드가 1장 올려진다).
⑧ 6번 옆쪽의 카드 뭉치에서도 차례로 1장씩 들어올려 다른 카드 뭉치 위에 올려놓는다(에이스가 포함된 카드 뭉치 위에
다른 카드가 2장 올려진 상태).
⑨ 7번 옆쪽의 카드 뭉치에서도 차례로 1장씩 들어올려 다른 카드 뭉치 위에 1장씩 올려놓는다(에이스가 포함된 카드 뭉치
위에 다른 카드가 3장 올려진 상태).
⑩ 에이스가 포함된 카드 뭉치를 들어올려 위에서부터 1장씩 총 3번, 카드를 맨 밑으로 옮겨준다(이제 이 카드 뭉치에는
원래대로 에이스 4장이 위쪽에 올라와 있다).
⑪ 9번의 상태에서 위에서부터 카드를 1장씩 옆쪽 카드 뭉치에 올려놓으면 결국 에이스가 4개의 카드 뭉치 맨 위에 각각
1장씩 올려진 상태가 된다.
⑫ 좌우 어느 한쪽의 카드 뭉치에서 맨 위의 카드를 1장을 뒤집어 확인하면 당연히 에이스. 이 에이스를 들고 다른 카드
뭉치 위에 문질러 복사하는 시늉을 한다.
⑬ 다른 3개의 카드 뭉치에서 맨 위의 카드를 1장씩 뒤집어 보면 모두 에이스.
point 1
맨 위에 올려져 있는 에이스 4장이 어떠한 경우에도 섞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마술의 생명. 능숙한 솜씨로 카드를
지그재그로 섞어주지만 에이스 4장은 맨 위에 그대로 있어야 한다.
point 2
카드 뭉치를 4개로 나눌 때 에이스 4장이 올려져 있는 카드 뭉치가 어떤 것인지 잘 기억하는 것. 기억을 쉽게 하려면 좌우 어느
한쪽 끝에 오도록 하는 것이 제일 무난하다.
강윤경 기자 | bookworm@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