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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윤리기업 대상 수상
변 탁 (주)태영 대표이사



제2회 한국윤리대상 시상식에서 7개 부문 종합대상 수상 99년부터 전직원 10대 행동강령 제정 실천 2002년 건설업계 처음으로 무차입경영실시 협력업체와의 청렴거래제도, 공사대금 100% 현금 지급, 협력업체 근로자 임금의 통장 지급 의무화 (주)태영(대표이사 변 탁)이 지난달 12일 제2회'한국윤리경영대상'(신산업경영원 주최.산업 자원부 후원)시상식에서『종합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윤리경영대상'은 기업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윤리경영 우수 사례를 발굴 소개해 기업들의 윤리 경쟁력을 육성시키고자 지난해 제정됐 다.
이번 종합대상을 수상한 변 탁 사장은"건설 산업이라는 특성상 초창기에는 윤리경영의 실천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정도투명 경영의 실천과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지금의 기업신인도와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며 소감을 밝힌 뒤"앞으로도 건설업 계를대표해 더 잘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생각하고 더욱 새로운 각오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태영은 지난 1999년부터 전직원의 원리원칙과 법규 준수를 위해 매년 10대 행동강령을 제정, 윤리적 기업문화 정착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사업경영의 투명성, 건전성, 합리성을 목표 로운영하기 시작한 청렴거래제도는 건설하도급 거래를 투명하게 만들었다. 또한 우수한 기술 력을지닌 업체를 발굴 육성해 협력업체와 태영과 함께 성장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또 건설업계 최초로 실시한 공사대금의 100% 현금 지급은 협력업체의 현금 흐름과 재무 구조를 건실하게 해 부실시공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었으며 협력업체 근로자 임금의 통장 지급 의무화는 협력업체 근로자의 의욕과 사기를 높여 성실시공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
태영의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은 초기 내부 시스템에서 시작해 점차 외부시스템으로까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업계 최초로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 을 실현하게 된 태영은 회사의 재무ㆍ수주ㆍ경영에 관한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주주및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한편 1989년 주식상장이후 태영의 주가는 줄곧 건설업계 1위를 지켜왔다. 그리고 정직한 납세활동으로 국세청으로부터 1998~2001년까지 3년 연속 성실 고액 납세기업으로 선정되기 도했다.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해 1989년 서암학술 장학재단을 설립한 태영은 약 300억원의 장학기금으로 출연했고 최근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지역사회 발전 기금으로 62억원을 후원했 다.
변 탁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태영은 자체 경영환경 전반에 걸쳐 윤리경영체제가 완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윤리경영 체재를 경영시스템 전분야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도투명, 원리원칙 준수라는 경영정책으로 세계적인 선진기업 수준의 윤리 경영과 투명경영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 2회 한국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최고윤리기업대상 수상소감은
이번에 받은 상은 그동안 정직과 성실로 맡은 소임을 수행해 온 태영 임직원들의 몫이라 고생각한다. 지난 88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원리원칙 준수'라는 소신으로 법규를 준수해 왔으며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윤리경영의 실천은 국내 건설 산업의 여건을 고려해 볼 때 어려운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으로 외형보다는 내실을, 실적보다는 고객의 신뢰를 중시하는 경영을 해왔다. 결국 이러한 노력으로 회사의 내재 가치가 증대되고 고객과 주주들로부터 신뢰를 받게 된 토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상의 영광은 건설업계를 대표해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각오로 윤리 경영을 계속 실천할 것이다.

윤리경영시스템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
사업운영의 투명성, 건전성, 합리성을 목표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협력업체와의 청렴거래제도, 공사대금의 100% 현금 지급, 협력업체 근로자 임금의 통장 지급 의무화 등은 주주와 협력업체는 물론 다른 건설사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그동안 청렴 거래제도를 통해 건설하도급 거래를 투명하게 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업체를 육성해 태영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효과를 가져 왔다. 공사대금의 100% 현금화 는 협력업체의 현금 흐름을 원활하게 해 부실시공을 눈에 띄게 줄어들게 했으며 협력업체 근로 자 임금의 통장지급 의무화는 협력업체 근로자의 의욕과 사기를 높여 성실 시공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2002년에는 실질 차입금 제로화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고 상시 회사의 재무.수주.경영 에 관한 정보를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해 주주 및 투자자들의 이익을 보호했다. 그리고 태영의 정직한 납세활동으로 국세청은 1998~ 2001년까지 3년 연속 성실 고액 납세기업으로 선정했다.

30년 태영의 기업정신과 저력은 무엇인가
그 동안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국가경제 발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오면서 대 부분내실과 내재가치보다는 외형 확장과 성장에 노력을 집중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외형 중시의 경영 풍토는 결국 개발이 붐을 이뤘던 시기에 건설비리와 부실공사로 나타나게 되었 고 결국 국민들로부터 비난받게 된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태영은 1973년 설립 초기부터 외형보다 내실을, 실적보다는 수익성과 현금 흐름을 중시하 는 가치경영을 고집해 왔다. 그 과정에서 '건설업이야말로 기본을 중시하는 정도경영이 가장 필요한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따라서 지금도 윤리경영을 기초로 원리원칙과 기본에 충 실한 정도경영, 성실과 정직의 투명경영, 내실을 통한 가치경영, 환경친화적 미래경영이라는 경영방침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경영철학 덕분에 국가적 경제위기인 IMF 구제금융 시기에서도 다른 건설기업들이 도산과 부도로 쓰러질 때 태영은 파격적으로 협력업체에게 현금 결제를 시행 하는 등 재계에서 '어려울 때 강한 기업'이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또 건설업계 신용 최상위 AA등급, 건설업계 주가 1위 기업, 한경비즈니스 3년 연속 국내 100대 기업 선정 등은 모두 윤리경영에 기초를 둔 경영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투명경영 분야의 노력과 성과에 대해 말하면
태영은 직원의 원리원칙 및 법규 준수를 위해 10대 실천 강령을 공표하고 이를 토대로 경 영분야에 걸쳐 윤리적 기업문화정착에 힘써 왔다.
그 결과 건설교통부 주최'건설하도급 협력평가 부문'에서 2000, 2001년 2년 연속 건설하도 급 협력평가 1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00년에는 국내 30대 대형 건설기업 중 건설업체 안전 재해율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IMF 기간 중인 1998년에는 한국능률협회로부터 가치경영 최우수 기업상, 2001년 대한민국 건설경영대상, 2002년 건설의 날에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각종 신용평가기관과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선호도, 기업신인도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2회 한국 윤리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고 있는 변탁 대표이사

환경보전 분야에서도 많은 일을 했는데
'환경과 조화되는 건설이 진정한 건설'이란 생각으로 하수종말처리시설 등 환경사업을 특화해 현재 수처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시공실적과 시공기술을 갖고 있으며 18개 지방자치 단체로부터 환경사업소를 위탁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0년경에는 우리나라가'물 부족 국가'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태영은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는 물론 다양한 환경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향후 수년 내에 환경분야의 사업 비중을 전체사업의 30% 정도까지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미래의 건설경영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인간을 생각하는 건설경영이 되어야 한 다고생각한다.

향후 국내 건설 산업의 가능성과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국내 건설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세와 함께 국가 기간산업으로 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부동산경기의 위축으로 올해 공공 공사 수주 물량의 감소가 예상되지만 한편으로 이런 어려운 시기가 장차 각 기업들로 하여금 수주경쟁력과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국내 건설 산업의 경쟁력이 한 단계 성숙될 수 있는 과 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부단한 연구개발과 투자로 국내 기술력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 건설시장 확대에 따른 시장 다변화로 해외 수주 기회의 활성화와, 활발한 선진시공 기법의 도입 추진으로 시공품 질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이다.
미래 시장 환경에 대비해 국내 건설기업들에게는 무엇보다 가장 먼저 기술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태영은 앞으로 엔지니어링 및 설계분야의 핵심기술 경쟁력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영철학과 인생관은 무엇인가
기업은 기본적으로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주주의 이익을 증진시키며 성실한 납세로 국 가재정을 튼튼하게 해야 한다. 또한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모 든기업들이 내실경영과 견실한 수익구조를 확보해 국가경제나 서민경제에 보탬이 되어야 한 다.
개인적으로 윤리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앞으로 건설 산업의 투명화, 합리화를 이룩하 는데 앞장서는 경영인이 되겠다.

2004년 사업계획과 경영전략은
올해는 수주액 1조 1천억 원과 매출액 7천 3백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활 동성및 안전성 유지, T/K 및 대안공사· SOC·개발사업의 기술부문 영업력 강화, 자체사업의 외형및 자산가치 제고, 우수인력 운영 중심의 선진 경영체제 구축 등을 올해의 경영목표로 하고 있다.
부문별 수주 목표액은 T/K 및 대안 3천270억원, SOC 사업 2천130억원, 개발 사업 2천 300억원, 자체사업 1천억 원, ESC 및 설계변경 300억 원, 관수주 공사 2천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

최저가공사, 저가심의제 등 공공 영업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은
정부발주 공사의 최저가 낙찰제에 대한 개선 및 보완책으로 올해부터 저가심의제가 도입 되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건설기업의 수익성이 점차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태영은 우수협력업체를 적극 육성해 합리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기술 및 신공법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저가심의제'에 대해서도 운영 현황과 추이 등을 지켜보며 지속적인 원가개선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또 국내 최고의 시공실적과 시공능력을 보유한 상.하수도 환경사업 부문의 기술력을 집중 육성하고 영업능력 강화, 적정 틈새시장 개척 및 공략, 장래 유망사업의 발굴 및 투자 등을 추진해 자체사업과 개발사업에서의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아파트분야의 사업 계획은
올해 개발사업의 수주목표는 총 2천300억 원으로 그중 주상복합과 상가사업에서 1천300 억,아파트사업에서 1천억 원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으로 아파트 시장의 침체가 예상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전체 수주물량에서 개발사업의 비중을 30% 수준 내에서 안정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데시앙'브랜드의 광고 활동과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며 사업성 검토 강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아파트 사업을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단기간에 반짝하는 브랜드와 달리'데시앙'브랜드는 오랜 시간 동안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고 일반 대중들이 친근하고 편하면서 세련되게 느껴지는 아파트로 만들 것 이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
현재 일부에선 올 하반기를 국내 경기회복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건설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주 나쁜 상황이다. 국내경제 전체적으로 볼 때 건설경기마저 둔화된다면 내수 기반이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따라서 국내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 먼저 민간 건축시장의 위축에 대비한 공공공사 사업 예산의 증액과 활발한 민간 투자사업을 위한 금융시스템 지원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수도권 신도시 개발사업의 조기 진행을 위해 학교ㆍ도로 등 신도시 기반시설을 보다 조기에 확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에는 최저가 낙찰제 확대, 저가심의제 도입, 턴키 및 대안입찰 제도 개선, 실적공사 비 적산제도 도입 등 국내 건설 분야에 수많은 제도와 정책들이 변화가 있었다. 그 외 각종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까지 발표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시행, 주택거래 신고제, 분양 권 전매 금지 등으로 주택가격의 안정기를 맞고 있다. 결국 변화가 발전의 동기가 되기는 하지 만 건설기업의 입장에서는 정부에서 국내 경제여건 및 건설 산업의 현실을 직시하고 균형 잡힌 정책을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주성남 기자 | js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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