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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 m i d a s ' 창간을 축하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통신사로 국내 언론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해온 연합뉴스는 지난 92년 동북아시아정
보문화센터를 설립해 지역연구에 앞장서 왔습니다. 이번에 동북아센터에서 그동안의 연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 국가의 경제와 정세를 알리는 잡지를 발간하게 된 것을 동북아경제중심과제를 책임
지고 추진하는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찍이 미래학자들은 ‘21세기는 동북아 시대’라
고 예견하였습니다. 따라서 동북아의 중심이 된다는 것은 21세기를 이끌고 나가는 주역으로 부상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중심이 된다는 정책방향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분, 혹은 실현
가능할까 의문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전
략이란 우호적인 남북관계 및 대외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의 지정학적 입지조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한국에 개
방적이고 역동적인 시장을 구축함으로써 세계 주요기업이 의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이를 통해
동북아를 세계경제의 한 축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의 내부역
량을 제고하여 경제중심지로서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며,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우리의 지정학적 위치를 적극
활용하여 대외협력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대내적인 기반이 탄탄해야 대외적으로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대외관계의 개선이 국가위험도를 낮출 것이므로, 이 두 가지 과제는 동시에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범 정부적 외자유치 추진체계 정비, 투자 인센티브 확충 등 전반적으로 개선된 외자유치 시스템을 활용하여 총
력 외자유치 활동을 전개,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경제중심으로 발전시킬 것입니다. 우리의 동북아 구
상은 경제에서 시작하여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들과의 협력 증진과 더불어 북한을 동북아 공동번
영의 일원으로 참여시키는 노력을 통해 동북아 지역을 유럽연합과 같은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러한 동북아경제중심 구상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며 21세기 한국경제
가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는 국가전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간 정부를 중심으로 이러한 동북아경제중심
추진사업이 진행되어 왔습니다만, 이에 대해 국민이 충족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적었습니다.
러나 이제 월간 ‘midas’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정확하고 빠르고 살아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동북아시대 구상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나아가 국민 모두가 국력을 모아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우리 앞에 열리는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에 우리가 주축이 되는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동북아 시대를 구현해야 하는 역사적 사명에
대한 국민 모두의 합의와 지속적인 참여가 있어야 우리가 동북아의 주축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오늘
이 소중한 지면을 통해 동북아경제중심추진 사업의 취지와 의미가 국민 모두에게 보다 정확히 전달되어지기를
바라고 이러한 국가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되어 우리 모두가 바라는 동북아경제중심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흔히 잡지는 신문과 함께 여론문화 형성에 한 몫을 해내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동북아시
대를 맞아 월간 ‘midas’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가 어떠한 것인지, 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양질의 정보제공을 위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끊임
없이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월간 ‘midas’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크고 작은 정보매체의 홍수
속에서 남다른 시각과 전망을 가진 최고의 언론매체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위원장 배 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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