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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의 경영으로의 초대
유재언 지음/삼성경제연구소/162쪽/5,000원

프랑스 철학의 양대 산맥인 미셸 푸코와 질 들루즈. 이 책은 이들의 사상, 즉 푸코가 주장하는 ‘문제의 틀 짜기’와 들루즈가 제시한 ‘차이와 반복’의 개념을 경영학에 접목시켜 차이의 개념을 지식경영과 학습조 직에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기존의 조직이론이나 인적자원 관리에서 다뤘던 모더니즘 사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 사고’ 의 필요성과 방법론을 제시한 것도 특징. 시스템 사고란 전체에 의한 사고, 다원적인 사고, 담화에 의한 지식창조와 학습과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 인간은 누구이며, 과연 현실 안에 진실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철학적이고 사색적인 물음도 던진다. 이를 통해 이러한 사고가 조직이론의 발전과 인적자원 개발에 어떠한 시사점을 줄 수 있는가 다루기 위해서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새로운 욕망을 가진 또 다른 의식적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 미래의 지식공동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문제제기와 실마리를 찾고 있다.
시스템 사고를 통해 21세기의 사회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을 새로운 욕망을 가진 인간으로서 어떻게 재탄생시킬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본다.




공감을 잡아라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 지음/조윤정 옮김/파스칼북스/580쪽/19,800원

저자는 대중들이 희귀하고 기괴한 것에 흥미를 느낀다고 주장한다. 이를 일찌감치 깨닫고 이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모든 신기한 것들을 찾아다닌 저자의 이야기. 저자가 직접 보고 겪은 많은 모험과 다양한 사업이 한 권의 책에 들어 있이다. 스스로를 ‘사기의 왕자’라고 불렀던 저자는 이 책에서 과거에 자신이 행했던 사기성 행위의 일부를 시인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로부터 신랄한 공격을 받기도 한 것이 사실. ‘대중은 스스로 믿고 싶어 하는 것을 믿는다’는 대중 심리와 이를 이용한 저자의 기발한 전략이 눈길을 끈다.

홍군 VS 청군
이장훈 지음/삼인/394쪽/13,000원

아시아에서 벌어지는 미국과 중국간의 긴장 및 경쟁관계를 파헤친 책. 아시아에서 패권을 추구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중국. 그러나 중국의 뿌리 깊은 중화주의 및 주변국 포섭전략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늘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미국 내 대 중국 강경파들은 중국이 미국의 이익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고 맞선다. 두 강대국이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은 어떤 전략을 추진해야 할까? 저자는 미국과 중국 어느 한쪽과도 단절되지 않는 ‘용중용미(用中用美)’ 전략을 해결책으로 내놓는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금이야기
주용철 지음/원앤원북스/234쪽/13,000원

자동차, 집, 상속, 급여 등 주위의 모든 것이 세금과 연관돼 있다. 세금을 모르면 개인은 유리지갑 신세를 면할 수 없고,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은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어설픈 세법 지식은 오히려 손해를 끼치기 일쑤. 이 책은 세금에 관한 편견과 거부감을 흥미와 재미로 바꿔놓는 현직 세무사의 절세 테크닉이라 할 수 있다. 2004년 세법 개정안을 토대로 실무와 현실의 세금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접근했으며, 200여 개의 알쏭달쏭한 세금용어를 풀어 놓은 ‘세금용어집’, 핵심만을 골라 알기 쉽게 정리한 ‘1분 절세 칼럼’이 특징이다.

브랜드 갭
마티 뉴마이어 지음/김한모 옮김/시공사/184쪽/9,800원

코카콜라를 마시는 게 아니라 브랜드를 마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브랜드는 기업에서 21세기 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고객에게는 구매의 결정적인 요인인 신뢰의 근간이며, 현대사회의 작은 신(神)으로 개인의 욕구와 활동, 상황을 지배하는 것이 바로 브랜드. 이 책은 브랜드 관리가 사람들의 마음속 ‘차이’를 관리하는 것이란 사실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카리스마 브랜드 만들기의 5가지 법칙은 차별하기, 협력하기, 혁신하기, 타당성 확인하기, 배양하기.

빠름의 느림의 時테크
윤은기 지음/무한/300쪽/10,000원

92년에 출간한 <시간창조의 기술>이란 책에서 일찍이 시간문화 혁신에 불을 지핀 시테크 이론의 주창자 윤은기. 이번 책은 그가 들려주는 시간관리 지침서에 해당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이른바 통합적, 전략적 시간관리라고 할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소중한 시간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노하우를 담은 이 책은 방향설정, 타이밍 포착, 속도조절, 재충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삶의 질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내 인생을 바꾼 선택
J.R. 페리쉬 지음/손명희 옮김/시아/240쪽/9,000원

사람이 살아가면서 나이 대에 따라 겪게 되는 일상사를 주제별로 나누어 정리했다. 이른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그것.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된 후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는지 의문을 해결해 준 것으로 평가받은 책이다. 간결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조언과 지혜들이 시간 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 대에서 전형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들을 헤쳐 나간다. 소중한 것은 무릇 지나간 다음에야 깨닫게 되는 법이다. 구체적으로는 바람직한 사고방식, 습관, 직업선택, 결혼, 인간관계 등에 대한 것이다.

습관의 힘
잭 D. 핫지 지음/김세중 옮김/아이디북/158쪽/9,000원

사람의 일상적인 행동 중 90%는 습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말은 바꿔 말하면 삶을 효과적으로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습관을 바꾸는 것이라는 뜻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무리 나쁜 습관이라도 효과적으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이며, 나아가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습관을 고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한 책. 저자는 성공한 사람과 보통 사람의 차이가 습관의 차이에 있다고 단언한다. 습관의 위력을 살펴가며 자기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보다 놓은 수준의 성공을 달성하기 위한 습관 바꾸기. 저자의 말에 따르면 이 책의 내용을 따라할 경우 누구든지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한국 CEO 대탐험
손홍락 지음/CEO뱅크/308쪽/28,000원

대한민국 대표 CEO 18명을 구체적으로 조명한 책. 경영성적표나 청사진보다는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깊이 조명한 게 특징이다. 한국사회에서는 CEO에 대한 인식이 왜곡되고 굴절돼 있기 십상. 이 책은 이 점에 대해서도 인식의 대전환을 꾀하고자 한다. 세계적 경영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지침서가 되고, 새바람을 불어넣고자 하는 기업에는 풍향계 역할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 구체적으로는 대성그룹, LG 칼텍스 정유, 녹십자, 기업은행, 대교, CJ그룹, 웅진그룹, 일동제약, 코리아나화장품, 에스콰이아, 보령제약 CEO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돈, 그 영혼과 진실
버나드 리테어 지음/강남규 옮김/참솔/486쪽/24,000원

돈은 어떻게 강력한 파워를 지닌 시대의 제왕으로 등극할 수 있었을까? 돈은 왜 탐욕과 빈곤감이라는 강렬하고도 모순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까? 돈에 대한 소외현상을 몰아내고 지속가능한 풍요, 안정적 경제질서, 진정한 복지를 가져올 수 있는 돈이란 어떠해야 할까? 세상을 지배하는 강력한 존재로 부상했으나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공식적인 자리에서 화제에 올리기 곤란한 돈. 원형심리학자라는 독특한 이력의 저자는 동서고금을 넘나들며 돈의 영혼, 본질, 미스터리, 역사, 전망 등을 종횡무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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