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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업계 스포츠 마케팅 바람
경기침체와 접대비 실명제로 위기에 처한 위스키 업계가 스포츠 마케팅에 눈을 돌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로발렌타인스는 최근 서울시내 유흥업소 종사자 30여 명을 모아 마라톤 동호인 모임을 만들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 한강시민공원에서 운동하는데 전체 회원 중 절반 가량이 풀코스 완주 경험자일 정도로 실력이 만만치 않다.
이 회사는 또 임직원들로 사내 축구팀을 구성, 주말 아침마다 유흥업소 종사자들과 축구시합을 하며 스킨십을 쌓고 있다. 축구시합 후에는 함께 어울려 사우나와 식사를 하는 뒤풀이가 이어져 인간적 친밀감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호응받았던 윈저 컵 유흥업소 종사자 축구대회의 열기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6월 지역예선에 들어가 9~10월 본선을 거쳐 내년 4월께 8강전과 결선 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룸살롱,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종사자들로 제한했던 참가범위를 바, 위스키 취급 할인점, 주류도매업소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승엽 투어, 인기몰이 예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승엽이 연일 홈런을 쏘아 올리자 이승엽 경기관람이 포함된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승엽이 지난 4월초 연달아 홈런을 치며 맹활약하자 롯데관광과 롯데닷컴 등 ‘이승엽 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에는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고.
이승엽이 시범경기에서 부진할 당시에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성적이 좋을 때는 하루 수십 통씩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예약도 눈에 띄게 늘어난다. 이에 롯데관광은 도쿄관광을 포함해 이승엽의 홈경기를 한 차례 관람하는 2박 3일 상품과 경기를 2번 관람하는 3박 4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젊은층 중심으로 문의가 많이 들어 온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찾는 사람이 점점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해외 스포츠 스타들의 경기관람을 위한 관광상품은 박찬호와 선동열, 이종범 등을 대상으로 여러 번 기획됐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승엽이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 활약을 이어갈 경우 최초의 성공적인 스포츠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호텔가, 와인 마케팅 경쟁
웰빙 열풍과 맞물려 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특급호텔들이 와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장마다 와인전문가인 소믈리에를 배치해 고객의 선택을 돕는 것은 이제 기본중의 기본. 요즘에는 해외 유명 와인 제조회사로부터 전문가를 초빙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와인을 곁들인 만찬을 즐기는 행사가 호텔가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롯데호텔 소공점의 와인바 ‘바인’은 미국 유명 와인업체 ‘케이머스 빈야드’의 와인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홀리데이 인 서울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스텔라’에서도 이탈리아 ‘조닌’ 사의 와인을 즐기며 만찬을 즐기는 행사를 개최했다.
신라호텔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라 폰타나’에서는 이탈리아 ‘바니프’ 사의 와인 3종류를 마시며 저녁식사를 하는 ‘갈라디너’를 열었다. 이 밖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더버그’ 사의 와인소개 행사를 갖는 등 대부분의 특급호텔이 와인과 만찬이 어우러진 행사로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생명, CJ홈쇼핑 통해 정기보험 판매
삼성생명이 CJ홈쇼핑과 제휴, 4월 10일부터 홈쇼핑 채널을 통해 ‘무배당 삼성슈퍼정기보험’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죽을 때까지 보장해 주는 종신보험과 달리 65세, 70세, 혹은 가입 후 20년 등 기간을 정해 놓고 이 기간에 사망, 1급 장해 등 사유가 생기면 보험금을 주는 상품. 종신보험에 비해 보장기간은 한정되지만 보험료가 저렴한 게 장점이다.
비흡연자나 건강한 고객의 경우에는 보험료가 더 할인된다. 보험료는 연령, 보장금액 등에 따라 다르지만 사망보험금이 1억 원인 20년 만기 상품에 가입할 경우 35세 남자는 월 3만7천 원, 여자는 월 1만7천 원.
삼성생명의 가세로 홈쇼핑을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는 현재 PCA생명, 교보생명, 라이나생명, 동부생명, 에이스화재를 포함해 6개 사로 늘어났다. 올렸다.

한미은행, 굿뱅크 체크카드 출시
한미은행이 카드로 결제하면 고객이 지정한 예금계좌에서 결제대금이 즉시 인출되는 ‘굿뱅크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18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굿뱅크 체크카드는 예금잔액 범위 내에서 1회 100만 원, 1일 300만 원, 월간 500만 원 이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발급 연회비는 평생 면제된다.
한미은행은 굿뱅크 체크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7월 31일까지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사용금액 1천 원당 10원을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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