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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CEO의 5가지 비결

사단법인 한국소호진흥협회 이사장이자 계명대학교 벤처창업보육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영문 교수가 벤처 창업자들에게 던진 금과옥조 같은 교훈. 흔히 하는 생각이지만 알고 보면 그것이야말로 ‘골로 가는’ 지름길. 벤처기업을 운영중인 최고경영자는 물론 예비 창업자들이 꼭 새겨들을 만하다.


의학박사, 경영공학 석사, 직장인들이 가장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CEO, 가장 존경하는 벤처 기업가, 우리 시대의 가장 신뢰받는 리더 1위를 차지한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대표.
좋은 제품만 만들면 된다
 ‘벤처=좋은 기술’의 공식은 일반인들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돈이 없어도, 인력이 부족해도 획기적인 기술개발로 좋은 제품만 만들면 만사 OK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벤처창업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 같이 밥 먹는 것도 잊고, 잠자는 시간도 최소한으로 줄인다. 오직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몰두하기 위해서다. 그들의 마음속은 기존에 없던 좋은 제품만 만들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갈 거라는 분홍빛 환상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현실이 어디 그렇게 녹록한가? 그 정도로 쉬운 게 창업이라면 누구나 벌써 때돈을 벌어도 크게 벌었을 것이다.
이들은 어떤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누구에게 팔 것인가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면 뭐하고, 제아무리 기발한 상품이면 뭐하겠는가. 사는 사람이 없는데. 아직도 이런 생각에 빠져 현실을 놓치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다. 남보다 하루라도 빨리 망하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 있다. 누가 살 것인지, 누구에게 팔 것인지. 이를 좀더 유식한 말로 표현하면 상품을 구매할 소비자, 또는 목표시장을 반드시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 상품을 구매할 고객의 특성을 분석하고, 나아가 가격과 품질도 적절하게 조절한다. 아무리 좋은 구슬이 있으면 뭐하는가. 단 하나라도 실에 꿰어야 보배가 되는 것을.

투자를 많이 받으면 좋다
 한창 벤처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물으면 공통적으로 꼽는 어려움이 하나 있다. 자금난이 그것이다. 이는 예비창업자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하나 같이 자나 깨나 ‘돈, 돈’하며 이 궁리 저 궁리에 머리를 싸매곤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게 하나 있다. 공짜가 그것이다. 오죽했으면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까지 나왔을까. 조상으로부터 이런 기질을 물려받아서인지 벤처창업자들은 누군가로부터 투자받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
당장은 자신의 호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 않는 걸로 보이기 때문이다. ‘투자받은 돈=공짜’의 공식이 성립되는 순간이다. 동시에 심각한 문제가 시작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단언컨대 투자받은 돈은 내 돈이 아니다. 빚이나 마찬가지다. 아니 그냥 빚이라고 단정하는 게 더 정확하다.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받은 만큼 아니 사실은 그 몇 배 이상 토해내야 하는 게 바로 투자인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두지 않고 갑자기 생긴 뭉칫돈에 흥청망청하다가는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그동안 볼 만큼 봐오지 않았는가. 벤처기업들이 외부로부터 받은 투자 때문에 끊임없이 분쟁에 휘말리는 것을. 지나친 경영간섭으로 인해 몸 고생, 마음 고생만 죽도록 하고 있는 것을.


제5회 벤처창업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부경대학교 공대 벤처동아리 'NAN' 회원들
코스닥에 꼭 등록해야 한다
 미국에 하와이가 있다면 한국에는 제주도가 있다. 미국에 나스닥이 있다면 한국에는 코스닥이 있다. 모든 벤처기업인의 꿈인 코스닥 상장. 이를 목표로 불철주야 매진하는 벤처는 말 그대로 부지기수다. 이들은 코스닥에 상장만 하면 금방 갑부 대열에 올라갈 걸로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벤처기업도 있기는 하다. 잘만 하면 앉아서(?) 손쉽게(?)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꿈과 기회의 공간. 이들에게 코스닥 등록은 어쩌면 로또 당첨과 맞먹는 크나큰 기쁨일지도 모르겠다.
다 좋다. 이를 목표로 하는 것도 좋고, 상장 후 주식값이 많이 올라 힘들게 고생한 사람들이 돈방석에 올라앉는 것도 보고 싶다. 문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에 연연한다는 데 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불법행위가 이뤄진다. 비도덕적 행위는 또 얼마나 많이 벌어지겠는가. 물론 일부의 얘기일 것이다. 제발 일부였으면 좋겠다.
창업은 한순간 반짝 했다가 접고 마는 것이 아니다. 도박으로 변질되는 일은 더더욱 없어야 한다. 자신의 삶과 행복을 내걸고, 그래서 평생을 내다보며 해야 하는 게 바로 창업이다. 모든 창업자의 꿈 중에는 많은 돈을 버는 게 분명 포함돼 있다. 인정해줘야 하는 욕심이다. 보기 흉하지 않은 정도라면 어느 정도의 욕심은 가상하게 느껴지는 측면도 없지 않다.
하지만 명심하자. 혹시나 적은 노력에 비해 허황된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단기간에 너무 많은 부를 축적하려고 이런저런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급히 먹은 밥은 반드시 체한다. 이 말을 기억하고 성실하게 한 걸음씩 전진하는 게 정도이며 지름길이다.

좋은 기술만 개발하면 된다
 벤처의 생명은 도전 정신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그 결과는 기술개발로 나타난다. 하지만 공들여 좋은 기술을 개발해놓고도 망하는 벤처가 분명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한 회사를 운영해 가려면 필요한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 어느 하나만 잘 돼도 안 되고, 어느 하나만 잘못 돼도 회사는 쓰러지고 만다. 벤처의 핵심이 기술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른 어느 요소보다 중요도가 높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다른 요소들과 효과적으로 연결되지 못하면 무용지물로 전락해 버린다.
예를 들면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무리하게 자금을 투자하는 것도 온당치 못한 처사다. 자칫하다간 기술개발 전에, 또는 기술개발 직후에 운영자금이 딸려 순식간에 쓰러질지 모른다. 힘들게 기술개발에 성공해 놓고도 오히려 도산하는 회사는 이런 경로를 밟았을 확률이 높다.
한 가지 더. 요즘 돈을 잘 벌고 있는 벤처기업들을 살펴보기 바란다. 때로는 우수한 기술 때문이라기보다 좋은 아이디어 때문에 돈을 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기 회사만의 황금률을 찾아내 모든 면에서 조화와 균형을 잘 맞춰가야 할 것이다.

보다 많은 창업지원이 있어야 한다
 무슨 일을 할 때나 마찬가지다. 자기 혼자만 억울할 정도로 많이 노력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외부의 지원이란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뜻이다.
창업자들 역시 정부나 관련기관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형편이 조금 나아져도 이런 심리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다. 보다 많은 지원, 그것도 가능하면 무상지원이 뒤따라 주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되면 불신과 불만이 높아질 뿐이다. 혹시 자신이 너무 의존적인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할 시점이다. 실제로 각종 무상지원은 창업자로 하여금 홀로 서지 못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 쉽게 이뤄지는 자금지원이 그렇고, 저렴한 창업보육센터 입주비용이 그렇다. 각종 무료행사, 무상개발 등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혜택은 사실 주변에 널려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해 창업자들의 자생력과 독립심을 잃게 한다면? 모름지기 자신의 피와 땀이 들어가지 않으면 절실하게 여겨지지 않는 법이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많은 창업자들이 보다 많은 지원과 혜택만을 원한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절실한 것은 독립심과 도전정신이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야말로 벤처의 시작이자 창업의 근본이다.


지난해 말 열린 '우수 중소벤처 제품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영지와 차가버섯으로 만든 보양식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인력은 필요할 때마다 스카웃하면 된다
 벤처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한때 일등 신랑감으로 꼽혔던 적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하도 수시로 명함이 바뀌고 회사를 옮겨 다니는 통에 어딘지 불안정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일등 신랑감으로서는 인기를 잃은 게 분명해 보인다.
외부에서 이렇게 볼 때 정작 내부에서는 어떨까. 벤처기업들마다 거의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문제가 있으니 날이면 날마다 이어지는 직원들의 이직이 그것이다. 성과에 따라, 기술에 따라 첨예하게 대립하다가 끝내는 회사가 둘로, 셋으로 찢어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벤처회사에는 일반 기업과 같은 호봉의 개념이 거의 없다. 보유한 기술과 경력 여하에 따라 부르는 게 곧 몸값이 된다. 따라서 어느 정도 기술을 쌓았다 싶으면 스스로 몸값을 올려 다른 회사로 옮겨가는 일이 다반사다.
결론적으로는 인사관리를 잘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벤처 업계 전체적으로 만연해 있는, 필요한 인력을 좋은 조건에 빼내와 쓰겠다는 발상부터가 잘못됐다. 이렇게 되면 먼저 온 직원과 나중에 들어온 직원 사이에 불협화음이 생기기 쉽다. 서로 협조하기는커녕 견제하고 경쟁하다 모두 망하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인재는 빼오는 게 아니라 육성하는 것이다. 또 발굴하고 키워야 한다. 돈을 조금 더 주고 데려온 인재는 언젠가 돈을 조금 더 주는 회사가 나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옮겨간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창업 전에 많은 것을 갖춰야만 한다
 돈이 있어야만 꼭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준비과정에서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갖추려고 애쓴다. 자금 마련에서부터 사무실, 인력, 집기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챙기는 것이다. 준비하는 것은 좋다. 꼼꼼히 챙기는 것도 권장하고 싶은 미덕의 하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요즘 들어 아웃소싱이 사회 전 분야로 퍼져나가고 있다.
아웃소싱이란? 해당 기업이 핵심기술이나 업무에만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그밖에 중요도가 덜한 것은 외부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컴퓨터 관련 업무에서 비롯된 아웃소싱은 최근 들어 거의 모든 분야로 도입되고 있다. 따라서 운영에 결정적으로 필요한 것만 빼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을 이용하는 게 때론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더구나 경기가 연일 바닥을 치고 있는 요즘은 창업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열악하다. 이런 때에 인력, 장비, 마케팅 등 모든 면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위험부담이 너무 커질지 모른다.
때로는 전략적인 제휴를, 때로는 과감하게 아웃소싱을 추진해 보자. 지금은 이를 융통성 있게 잘 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벤처기업협회가 지난해 말 개최한 '벤처코리아 2003' 행사장에서 한 벤처기업 관계자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 모습
나는 준비된 창업자다
 창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뭔가 남다르고 특출한 사람만이 하는 것일까?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그러나 완벽할 수 없는 게 사람이어서 어느 면에서는 스스로 부족함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인지 보다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기 쉽다.
또 기술과 자금만 갖고 있으면 창업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안이한 경우도 종종 보인다. 하지만 창업자에 대한 자질 테스트 결과들은 이를 비웃는 경우가 많다. 약 60% 이상이 창업자로서 자질과 능력이 부족하다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돈만 갖고 있을 뿐 핵심기술이 없는 사람, 기술적인 능력은 있지만 경영자로서 리더로서 자질이 부족한 사람, 능력도 돈도 다 갖추고 있는데 관리능력이 형편없이 뒤떨어지는 사람, 이들은 창업자로서 모두 탈락이다.
혹시 자신을 ‘준비된’ 창업자라고 굳게 믿고 있는가? 부디 좀더 객관적인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 좀더 겸허한 마음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부지런히 채워나가기 바란다. 지금이라도 이를 챙기는 것이 조금 늦더라도 결국은 빨리 가는 지름길이 되지 않을까?

사장은 컴퓨터나 인터넷을 몰라도 된다
 어느 업종이건 창업자들은 바쁘다. 때로는 밥 먹을 시간도 아깝기만 하고 잠자는 시간도, 쉬는 시간도 턱없이 줄여야 한다. 또 업무상 만나야 할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 걸까? 하루 온종일 이 일 저 일 붙들고 열심히 씨름하지만 하루 해는 언제나 짧게만 느껴진다. 이러다 보니 창업자들 치고 자신이 바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바로 이게 문제다. 중요한 일이나 결과만 챙기게 되는 탓이다. 심지어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메일조차 부하직원을 시켜 열어보게 한다. 정작 자신은 컴퓨터 앞에 앉아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벤처의 정신은 남보다 조금 더 앞서가는 데서 살아난다. 남과 똑같이 해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좀더 새로운 정보를 알아야 하고, 경쟁회사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흐름도 재빨리 파악해야 한다.
그러려면 요즘 세상에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필수다. 이것만 능숙하게 활용해도 적은 시간에 많은 정보를 얻는 효과를 올릴 수 있다. 컴퓨터와 인터넷 그 자체가 중요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이를 활용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재빨리 잡아내고 활용하라는 뜻이다.
정보에 뒤지거나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은 도태되는 수밖에 없다. 망망대해에 홀로 떠있는 데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겠는가?
흔히 컴퓨터나 인터넷은 말단 직원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그 생각을 버려야 한다. 21세기는 정보 빈자(貧者)가 현실에서도 빈자가 되며, 정보 부자(富者)가 현실에서도 부자가 되는 세상이다.


한 벤처기업 관계자가 자사 제품으로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고효율 전력 절감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회사는 자유롭게 운영하는 것이 좋다
 벤처 회사의 특징을 한번 떠올려 보자. 회사에 다니는 사람인지, 나이트 클럽에 놀러온 사람인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자유로운 옷차림과 머리 모양. 백수인지 직장인인지 구별되지 않는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 전날 늦게까지 야근을 했으면 다음 날은 때로 한낮에 출근해도 그대로 인정됐던 것이다. 집에서건 회사에서건 일하고 싶은 곳에서 일하는 근무형태도 벤처의 특징 중 하나다.
벤처가 한창 우리 사회에 확산되던 무렵에는 이런 특징이 단순한 개성을 넘어 선망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이 정말 좋은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이들이 고객으로 삼는 사람들은 여전히 9시 출근, 6시 퇴근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외 경영사례를 보더라도 지나치게 자유로운 회사의 업무 생산성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각종 조사결과는 오히려 엄격하게 관리하는 회사가 더 높은 생산성을 올리는 것으로 나오는 것이다.
자유는 아름답다. 모두가 선망할 만하다. 나아가 자율도 무척 권장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지나친 것은 무엇이든 좋지 않다. 적당한 형식과 규제도 때로는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지나치게 자유로움을 추구한 나머지 분별을 잃게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각자의 사정에 맞게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 보자. 또 그에 합당한 책임도 부여해 주자. 어느 정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는 사람이 더욱 발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하지 않던가.

강윤경 기자 | bookwo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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