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코노미 > Company



백화점엔 벌써 가을상품
여름 정기세일이 한창인 백화점에 가을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세일 막바지에 가을 신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때 이른 무더위로 여름상품이 일찍 소진되자 가을상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 불경기 탓에 의류업체들이 여름상품을 예년보다 적게 생산한 것도 가을상품 출시를 앞당기는 데 한몫 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예년보다 10∼15일 정도 빨리 해외 명품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매장에 내놓았다. 일부 브랜드에서는 카탈로그를 통해 주문을 받고 있다. 타임, 마인, 미샤, 아이잗바바 등 여성의류도 지난해보다 15일 정도 일찍 간절기 상품과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해외명품 매장에는 가을 신상품의 30% 이상이 나와 있으며, 7월 중순까지 60% 이상이 가을상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후반인 7월 중순부터 가을의류 기획상품은 30∼40%, 이월상품은 최고 70%까지 싸게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이번 주말 숙녀 캐주얼 의류의 15∼20%를 가을상품으로 채우고, 여름 정기세일 기간에 간절기 상품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패딩, 가죽 재킷 등 겨울 이월상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사계절 상품전’도 진행한다.

황윤정 산업부 기자 | yunzhen@yna.co.kr


BMW코리아, 뉴 545i 판매
BMW코리아가 5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뉴 545i를 출시했다. 520i, 525i, 530i에 이어 545i가 추가되면서 BMW코리아는 5시리즈 부문에서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545i는 645Ci, 745Li에 적용된 4천400cc급 V8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 출력 333마력, 최고 속도 250km/h에 출발 후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5.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7시리즈에 적용됐던 iDrive 기능을 채택, 운전석 및 조수석에서 간단한 스위치 작동 하나로 차량 내부의 다양한 편의장치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개인용 DVD와 뒷좌석 전용 모니터, 13개의 스피커가 장착된 하이파이 프로페셔널 로직 사운드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 1억2천500만 원.

송수경 산업부 기자 | hanksong@yna.co.kr


매직테마 레스토랑 ‘치퍼스’
마술을 소재로 한 테마 레스토랑 ‘치퍼스(Chippers)’가 7월 중순 대학로 판타지움 타워 8, 9층에 개점했다. 치퍼스는 국내 최초로 마술을 소재로 한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마술문화기업인 (주)비즈매직에 소속된 마술사들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고객의 눈앞에서 흥미진진한 마술공연을 펼친다. 또 치퍼스만의 독특한 소스를 사용해 만든 스테이크와 새로운 개념의 스파게티, 매일 배송되는 신선한 야채를 재료로 만든 샐러드 등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맛볼 수 없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치퍼스는 개점 기념으로 7월 견우&직녀 이벤트, 8월 그린 데이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며 매장 8층에서는 스크린을 통해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랑의 프로포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치퍼스 관계자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마술이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로 마술을 테마로 한 레스토랑을 표방하면서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열 산업부 기자 | passion@yna.co.kr


과자는 다이어트중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과업체들이 지방 함량을 줄인 과자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제크’ 크래커에서 지방 함량을 25% 줄인 ‘제크 팻다운’을 내놨다. 기존 제품보다 두께를 얇게 해 바삭하고 맛도 더 고소하다. 칼로리에 대한 부담이 없고 맛도 느끼하지 않아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이 먹기 좋은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기존 감자 칩 제품보다 지방을 30% 가량 줄인 ‘칩스웰’도 선보였다. 오븐에 구워 맛이 담백하고 표면에 공기집이 있어 바삭바삭하다. 현재 월평균 15 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해태제과도 ‘에이스’ 크래커에서 지방 함량을 25% 이상 줄인 ‘에이스 라이트’를 내놓고 여성층 공략에 나섰다.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기능성 음료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체지방 제거 기능성 음료의 원조는 CJ ‘팻다운’. 팻다운은 출시 1년 6개월 만에 누적매출 500억 원을 기록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팻다운 파우치팩’도 새로 선보였다. 풀무원건강생활은 체지방 분해 및 지방흡수에 좋은 ‘팻 마이너스 식이섬유’를 출시했으며 유한메티카는 지방 연소 효과가 있는 ‘슬립업’을 선보였다.

황윤정 산업부 기자 | yunzhen@yna.co.kr


LG전자, 세계 최고 명암비 PDP TV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고의 명암비 5천 대 1을 구현한 42, 50인치 PDP TV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지난 1년간 약 35억 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해 개발한 리얼 블랙(Real Black) 기술을 통해 고명암비를 실 현한 제품으로 특히 새로운 화질 개선 알고리즘을 적용한 ‘뉴(New) ASIC’ 기술을 적용해 화질 열화 없는 완벽한 영상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내로 PDP TV 전 모델에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5천 대 1의 명암비에 1천500칸델라의 휘도를 보유한 PDP TV도 3/4분기중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된 42인치 PDP TV에는 또 세계 최초로 싱글 스캔(Single Scan) 구동기술이 XGA급에 적용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싱글 스캔 구동기술은 지금까지 XGA급에서 적용됐던 듀얼 스캔(Dual Scan) 구동기술에 비해 부품 수가 현격히 절감되는 동시에 성능개선이 가능해 가격경쟁력과 기술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이에 따라 LG전자는 출시 기념으로 고객체험단 행사를 갖고, 고객 2천4명에게 50인치 PDP TV는 700만 원, 42인치 PDP TV는 500만 원에 각각 판매한다.

김남권 산업부 기자 | south@yna.co.kr


즉석식품 불경기에도 ‘쑥쑥’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즉석 식품류는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맞벌이 부부 증가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즉석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즉석식품의 대표주자는 즉석밥. 97년 CJ가 ‘햇반’으로 첫 선을 보인 즉석밥 시장규모는 올해 1천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CJ는 여름 성수기인 6∼7월 180억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2002년 ‘햅쌀밥’으로 시장에 뛰어든 농심도 올 상반기에 작년 동기보다 10.5% 많은 95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여기에 오뚜기가 가세하면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즉석죽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00년 75억 원에서 2001년 100억 원, 2002년 150억 원, 2003년 210억 원으로 해마다 30% 이상 급신장, 올해에는 31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상반기 92억 원의 매출을 올린 동원F&B는 남극크릴새우죽, 흑미죽, 가평잣죽을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고급재료를 사용한 신제품 5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햇반죽’을 내놓은 CJ는 출시 10개월 만에 약 9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 요리’ 같은 레토르트 식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대상은 ‘쿡조이’ 브랜드로 돈부리, 유산슬, 사천짜장, 된장찌개, 청국장찌개, 카르보나라, 봄베이 카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도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올갱이국, 재첩국, 우렁된장찌개 등 다양한 반조리 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황윤정 산업부 기자 | yunzhen@yna.co.kr





  기사제보 | 구독신청 | 광고문의 | 회사소개

(110-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수송동 85-1
TEL 02-398-3762~8, FAX 02-398~3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