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이용객 천만 명 돌파 할인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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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1천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30% 특별할인행사를 시작한 가운데 서울역 매표소에서 승객들이 열차표를
구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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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한국고속철도(KTX) 개통 142일째인 8월 20일 이용객 천만명을 돌파한다고 발표
했다. 이것은 우리나라 4천 7백만 인구의 다섯명 중 1명이 KTX를 이용한 것으로, 서울
시 인구에 육박하는 수치다. 한편 1964년 10월 1일 개통한 일본 신칸센의 경우 개통 17
1일째인 1965년 3월 19일에 천만명을 돌파했다.
8월 20일까지의 영업실적을 보면 약 1,006만명을 수송했으며, 수입은 약 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KTX는 주중 하루 122회(경부선 88회, 호남선 34회), 주말에는 하루 130회(경부선
96회, 호남선 34회)가 운행되고 있으며, 천만번째 고객이 승차한 열차까지 모두 17,9
95개 열차가 4,900,756Km를 운행한 것이다. 이는 지구를 약 122바퀴 돈 셈이며, 서울-부
산(408.5Km)간을 약 6,000회 왕복한 거리이다.
철도청의 이용승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KTX는 주로 서울역에서 승
차하여 동대구와 부산역까지, 부산과 동대구역에서 승차하여 서울역까지 가는 손님이 전
체 이용인원의 43%를 차지하여 중장거리 이용객이 KTX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전에는 철도이용 목적이 친지방문이나 여행이었으나, KTX를 이용하는 주목적은 비지
니스, 관광여행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철도청은 KTX 천만번째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축하행사를 시행했다. 부산
역을 10시에 출발하여 서울역에 12시 34분에 도착하는 KTX 제10열차에 몸을 실은 김종석
씨(44세. 건설업)가 천만번째 고객으로 당첨되어 서울역에서 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천만
번째 이용고객기념증서와 KTX 30회 무료이용권을 전달했다.
아울러 철도청은 KTX 이용객 천만명 돌파를 계기로 8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1개월간
지정된 열차의 운임에 대하여 30%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한다. 할인대상 KTX열차는 주중 59
개 열차(경부26, 호남33), 주말 38개 열차(경부 16, 호남 22)가 해당된다.
정기승차권과 특실요금은 할인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예매할인?할인카드할인?단체할인?자동
발매기이용할인 등은 추가 적용된다. 특별할인과 할인카드할인을 모두 받을 경우 KTX요금
은 서울~부산 2만 2천100원, 서울~목포 2만 300원으로 각각 2만9천900원과 2만4천400원인
우등 고속보다도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철도청은 KTX 이용객 천만명 돌파기념으로 ▲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
)와 바로타(barota.com) 서비스를 이용한 퀴즈행사 ▲ KTX 이용수기 및 디카사진 공모행사
등도 펼친다.
한편 KTX 관계자는 이용객 천만명 돌파기념행사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철도청
, KTX, 바로타)확인 또는 철도고객센터(☏ 1544-7788)로 문의를 해서 할인대상 열차를 미리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강성철 기자 |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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